잘 가고 있는 걸까?(결과가 보이지 않는 길 위에서)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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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하나님을 믿는다 말하지만
사실은 통제 가능한 미래를 더 신뢰하며 살아갑니다.
성과가 늦어지면 불안해지고,
인정받지 못하면 존재가 흔들리고,
계획이 어그러지면
하나님보다 제 능력을 먼저 의심합니다.

그러나 오늘,
십자가 앞에 저를 다시 세워 주소서.
십자가는
가장 비효율적인 길처럼 보였지만
가장 완전한 순종의 길이었고,
가장 실패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뜻이 완성된 자리였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주님,
제가 원하는 안전은
고난이 없는 삶이지만,
주님이 주시는 안전은
아버지의 뜻 안에 머무는 삶임을 알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걷게 하시고,
이해되지 않아도 멈추지 않게 하시며,
아무 일도 일어나지 않는 것 같은 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가장 깊이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소서.

오늘 하루,
제 인생이 높아지는 방향이 아니라
그리스도가 드러나는 방향으로
저의 선택이 기울게 하소서.
성과로 자신을 증명하려는 마음 대신
순종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게 하시고,
앞서 나가 인정받기보다

조용히 아버지를 따르는 용기를 주소서.
주님,
세상은 결과로 승리를 말하지만
복음은 누구를 따라 걸었는가로 승리를 말함을
기억하게 하소서.
오늘도 눈에 보이는 성공보다

보이지 않는 순종을 선택하게 하시고,
결과를 붙드는 사람이 아니라
주님을 붙드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가 높아지는 하루가 아니라
십자가의 예수님이
제 삶 속에서 조금 더 선명해지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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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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