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을 긋지 못해 선을 넘는 인생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약 341자읽는 데 1분

주님,
나는 결정한 것보다
반응하는 것이 더 빠른 사람입니다.
거절해야 할 순간에 웃으며 넘기고,
선 그어야 할 자리에서 애매하게 남겨두고,
괜찮지 않으면서도
괜찮은 척하며 관계를 이어갑니다.

그래서
다시 상처받고,
다시 무너집니다.
주님,
오늘
내 삶에 분명한 선을 세워 주옵소서.

답장하지 않아도 되는 메시지에
반응하지 않게 하시고,
내 몫이 아닌 감정까지
책임지려 하지 않게 하시고,
내가 붙잡지 않아도 되는 관계를
억지로 이어가지 않게 하소서.

사람을 밀어내는 차가움이 아니라
내 영혼을 지키는 분별을 주시고,
불안해서 확인하는 삶이 아니라
믿고 멈출 수 있는 용기를 주옵소서.
주님,
내가 지키려 애쓰다 지치는 인생이 아니라
주님이 지키시기 때문에
쉬어도 되는 인생을 살게 하시고,
오늘 하루,
선을 잘 지킨 하루가 아니라
주님 안에 머문 하루가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이지열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