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 하루도 제 힘으로는 세상 앞에 강한 척 서야 할 것 같지만,
그 자리가 제 영혼을 더 지치게 합니다.
출근길의 분주함 속에서도, 사람들의 시선과 기대 속에서도,
제 안에 있는 두려움과 공허를 감출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저를 강하게 보이려는 마음보다
주님 앞에서 무릎 꿇는 애통의 심령이 되게 하소서.
그 애통이 절망이 아니라, 은총을 갈망하는 간구가 되게 하소서.
관계 속에서 오해와 상처를 마주할 때, 제가 먼저 무너지지 않고,
주님의 은혜로 더 깊이 사랑하게 하옵소서.
하루의 성취가 제 가치를 증명하는 것이 아니라,
십자가의 은혜가 제 존재를 세우는 줄 믿습니다.
세상은 경쟁과 성취의 외상을 자랑하지만,
우리는 주님의 임재와 동행 속에서 참된 위상을 얻습니다.
세상은 능력을 뽐내려 하지만,
우리는 연약한 자를 들어 쓰시는 하나님의 능력을 신뢰합니다.
세상은 승리만을 노래하지만,
우리는 애통과 간구 속에서 참된 복을 누립니다.
주님, 오늘 제 하루가 성공으로 장식되기보다 은혜로 빛나게 하소서.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주님의 동행이 저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 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