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엇이 우리를 계속 목마르게 하는가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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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물을 길으러 나왔을 뿐이었습니다.
인생을 바꾸겠다는 결심도,
신앙을 새로 하겠다는 각오도 없이
그저 오늘을 버티기 위해
익숙한 자리로 발걸음을 옮겼습니다.

어제와 다르지 않은 하루,
어제와 같은 시간,
어제와 같은 방식으로
갈증을 달래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제가 붙들고 있던 것은
생명이 아니라 익숙함이었고,
믿음이 아니라
다시 목마를 줄 알면서도 반복하던 선택들이었습니다.

저는 늘 묻습니다.
이게 실제로 도움이 되는지,
지금 이 상황에 효과가 있는지,
내 삶을 당장 버티게 해 줄 수 있는지.
그리고 그 질문 안에
주님을 가두어 두었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제가 몰랐던 것은 물이 아니라
갈증의 이유였습니다.
환경 때문이라 여겼고,
조건 때문이라 착각했고,
상황만 바뀌면 괜찮아질 줄 알았습니다.

그러나 주님,
문제는 우물이 아니라
제가 찾던 방향이었음을
이제야 알게 하소서.
설명으로 납득되는 신앙이 아니라,
다시 목마르지 않는 생명으로
저를 이끌어 주소서.

오늘도 다른 우물을 향해
습관처럼 움직이려는 제 걸음을 멈추게 하시고,
주님 자신이
제 삶의 근원이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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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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