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너진 마음을 일으켜 세우는 '회복의 기쁨'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약 490자읽는 데 2분

주님,
차가운 영하의 날씨로 시작되는 아침입니다.
이불 속에 더 숨고 싶은 마음을 겨우 끌어내어
차가운 바닥에 발을 디디는 이 순간,
제 마음만은 얼어붙지 않게 지켜 주소서.
추운 날에는 말도 표정도
쉽게 굳어지는 저를 주님 아십니다.

오늘 제 입술에는
사실을 가장한 냉소가 아니라
진실을 품은 온화한 말이 머물게 하시고,
제 눈빛에는 서둘러 판단하려는
차가움이 아니라 한 번 더 이해하고
싶어하는 따뜻함이 흐르게 하소서.

마음의 온도는 화려한 말보다
작은 배려 하나로 바뀐다는 것을
기억하게 하시고,
제 곁을 스치는 이들의 하루에
조금이나마 “괜찮다”는
숨을 불어넣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스스로 잘해 보겠다고 이를 악무는 대신
“주님, 오늘도 도와주세요~"
이 짧은 기도가
제 하루의 호흡처럼 자연스러워지게 하소서.
주님,
얼어 있는 길 위를
각자 서둘러 걸어가는 이 아침에,
출근하는 이들, 등굣길의 아이들,
운전대를 잡은 손과 얼어붙은 발걸음을 지켜 주소서.

밖에서 일해야 하는 이들,
배달로 하루를 버티는 이들,
돌아갈 따뜻한 집이 없는 이들을
주님, 특별히 기억하여 주소서.
차갑게 식어 가는 계절 속에서도
주님의 마음은 식지 않음을 믿습니다.

계절은 바뀌어도 변하지 않는 분이
주님 한 분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댓글

댓글을 불러오는 중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이지열의 다른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