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앙생활에는 경지가 없습니다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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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차가운 공기가 폐부 깊숙이 들어오는 이 아침,
눈을 뜨니 다시 기회입니다.
어제의 후회는 눈 속에 묻고,
오늘의 설렘을 안고 하루를 시작합니다.
눈길을 헤치고 세상 속으로 나아갑니다.

미끄러운 길을 지나 붐비는
지하철에 몸을 싣기도 하고
수많은 인파 속에 섞여 흔들리고
부대끼는 출근길,
조급함이 밀려오고
숨이 가빠지는 현실입니다.

오가는 발걸음을 안전하게 지키시고,
소란한 틈바구니 속에서도
평안을 잃지 않게 하소서.
바쁘다는 핑계로 마음의 빗장을
너무 오래 열어두었습니다.
그 틈을 타 '적당함'과 '타협'이
주인 행세를 했습니다.

세상의 허물을 덮은 저 눈처럼
주님의 사랑이 저를 덮어주시되,
제 안의 굳어버린 이기심과
차가운 무관심은
따스한 성령의 볕으로
남김없이 녹여주소서.

내 마음 가장 높은 의자에 앉아있던
자존심을 내려놓고,
복잡해진 마음의 거실을 비워
오직 주님의 뜻이 머물 공간을 만듭니다.
비워낸 그 자리에
주님을 향한 올곧은 마음을 심어주소서.

이익을 쫓기보다
옳은 길을 걷는 용기를,
사람의 인정보다
주님의 시선을 의식하는 정직함을 주소서.
제 마음에는 잃지 않는 온기를 허락하사
오늘 만나는 이들에게 난로 같은
따뜻한 말 한마디를 먼저 건네게 하소서.

세상은 혼란스럽고 길은 보이지 않아도,
주님만이 제가 디딜 가장 안전한 땅이십니다.
제 결심은 약하고 유혹은 강하오니,
오늘 하루 제 손을 놓지 마소서.
흔들릴 때마다 중심을 잡아주시고,
넘어질 때마다 다시 일으켜 세우소서.

나의 하루가 주님께서 쓰시는
아름다운 문장이 되게 하소서.
나의 길이요 반석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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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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