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한 주의 한가운데 서 있습니다.
이미 판단은 빨라졌고,
마음은 예민해졌고,
피로는 깊어졌습니다.
저는 쉽게 돌을 듭니다.
말로, 표정으로, 침묵으로
사람을 정죄합니다.
때로는
제 자신을 가장 잔인하게 정죄합니다.
주님,
빛으로 제 안을 비추어 주십시오.
남을 비추기 전에
먼저 저를 비추게 하소서.
저의 교만을 드러내시되
저를 무너뜨리기 위함이 아니라
저를 살리기 위함임을 알게 하소서.
정죄 대신 자비를 선택하게 하시고,
비난 대신 회복을 말하게 하시고,
판단 대신 기도를 선택하게 하소서.
빛이신 주님,
제가 빛을 피하지 않게 하소서.
숨기고 싶은 부분까지도
주님 앞에 가져가게 하소서.
수요일의 분주함 속에서도
빛 가운데 걷는 하루 되게 하시고,
제가 가는 자리마다
정죄의 공기가 아니라
은혜의 공기가 흐르게 하소서.
돌을 내려놓고
빛을 붙들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