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어둠을 걷어내고 아침을 여시는
당신 앞에 오늘도 나아옵니다.
한 줌의 빛이 커튼 사이로 스며들듯,
당신의 말씀이 제 마음 깊은 곳에
스며들게 하소서.
제 마음이 세상의 소음보다
주님의 음성에 먼저 깨어 있게 하시고,
승리의 순간에도 교만으로
마음이 굳어지지 않게 하소서.
작은 길목에서도 주님의 세미한
속삭임에 귀 기울이게 하소서.
주님, 인생은 긴 마라톤과 같아서
한 번의 결단보다 끝까지
걸어가는 믿음이 필요함을 압니다.
‘한때’ 순종했던 사람으로
머무는 것이 아니라,
‘끝까지’ 순종하는 제자가 되게 하소서.
말씀 앞에 설 때마다
제 마음이 다시 부드러워지고,
주님의 길을 잃지 않게 붙들어 주소서.
주님,
제가 스스로 잘하고 있다고 착각할 때
겸손의 물방울로 제 마음을 적셔 주시고,
내가 주님의 은혜로만
서 있음을 잊지 않게 하소서.
교만은 문을 닫지만,
겸손은 길을 엽니다.
오늘 그 길 위에 서게 하소서.
아침의 공기가 차가울수록
당신의 따스한 손길을
더 선명히 느끼게 하소서.
작은 한 걸음을 떼는 이 순간,
제 인생의 방향이
주님께 고정되게 하소서.
내가 듣고, 따르고, 끝까지 걸을 때
주님의 빛이 내 걸음에 머무를 것을 믿습니다.
“말씀은 나의 길에 등불이요, 내 발에 빛입니다.”
오늘 하루, 그 빛 아래에서
흔들리지 않고 걷게 하소서.
내가 선택의 길목에 설 때마다
말씀의 나침반이 방향을 잃지 않게 하소서.
주님,
오늘 제 삶이 조용하지만
단단한 순종으로 채워지길 원합니다.
사람의 인정이 아니라
주님의 미소를 바라보게 하시고,
계산이 아니라
믿음으로 걸어가게 하소서.
주님의 한 마디 말씀이
제 하루의 무게를 지탱하게 하소서.
제가 오늘도 은혜 위에 서 있을 수 있는 이유는
주님이 붙들고 계시기 때문임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