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새 아침의 공기가 맑습니다.
창문 너머로 스며드는 햇살이
제 마음의 문도 열어줍니다.
하루의 시작을 허락하신
당신의 자비에 먼저 감사를 드립니다.
제가 걷게 될 길 위에, 만나게 될 얼굴들 속에,
저의 말과 마음이 교만이 아닌 겸손으로 물들게 하소서.
주님,
제가 오늘 덜 염려하는 사람이 아니라
더 의지하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내 손에 쥔 것을 움켜쥐는 대신,
하늘을 바라보며 주님의 손을
신뢰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맑은 하늘 한 조각만 보아도
감사가 피어오르게 하시고,
작은 순간 속에서도 은혜를
놓치지 않는 눈을 주옵소서.
웃시아처럼 시작은 좋았으나
끝이 무너진 인생이 아니라,
예수님처럼 끝까지 겸손히
아버지를 신뢰한 인생이 되게 하소서.
제가 이룬 것, 누리는 것, 꿈꾸는 모든 계획이
나의 힘이 아니라 주님의 선물임을 잊지 않게 하소서.
성공이 나를 높이는 자리가 아니라
감사가 무르익는 제단이 되게 하시고,
형통이 나를 교만하게 하는 이유가 아니라
주님의 손길을 증언하는 표지가 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제 마음을 곧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겸손으로 단단히 붙들어 주소서.
나의 시작과 끝이 모두 주님이심을 고백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