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녁이 지나고, 아침이 밝았습니다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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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새해의 첫날을 지나
다시 일상의 문턱에 서 있는
1월 2일의 아침입니다.
어제 품었던 다짐들이
오늘의 현실 앞에서
쉽게 흐려지지 않도록
다시 주님 앞에 조용히 무릎을 꿇습니다.

제 마음은 아직
완벽히 정돈되어 있지 않습니다.
생각들은 여기저기 흩어져 있고,
이름 붙이기 어려운 불안이
여전히 마음 한편에 남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있는 그대로의 저를 받아 주시는
주님 앞에 섭니다.

혼돈 위에
“빛이 있으라” 말씀하시며
질서를 시작하셨던
창조의 하나님을 기억합니다.
오늘도 제 마음의 어둠 위에
가장 먼저 주님의 빛이 닿기를 원합니다.

아직 모든 것이 분명하지 않아도 괜찮습니다.
저녁이 있고 아침이 오는
하나님의 시간표를
제가 신뢰하기 때문입니다.
오늘 하루,
무언가를 증명하려 애쓰기보다

이미 저를 향해
“보기에 심히 좋다” 말씀하신
그 따뜻한 시선 안에서
담담히 걸어가게 하소서.
어제보다 오늘,
조금 더 제 힘을 내려놓고
조금 더 주님의 은혜를 의지하는
하루가 되게 하소서.

새롭게 시작된 이 하루의 호흡을
빛이신 주님께 맡깁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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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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