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하는 마음(새번역)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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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조금 쌀쌀한 새벽 공기가
창문 사이로 스며들어 옵니다.
차가운 공기 속에서도
마음은 따뜻하게 하소서.
주님,
오늘도 이렇게 조용한 시간에
제 마음을 열고 기도합니다.

아버지의 식탁으로
저를 먼저 초대해 주신 주님, 감사합니다.
공로가 아니라 은혜로 부르셨고,
책망이 아니라 품으심으로 맞이하셨습니다.
먼 길을 돌아온 자녀에게
말없이 따뜻한 밥상을 차려주듯,
주님은 제게 그렇게 조용히 다가오셨습니다.

주님,
제 마음에도 닫힌 문이 있습니다.
작은 서운함과 오래된 상처,
미처 풀지 못한 감정들이 걸쇠처럼 걸려
누군가를 초대하지 못하고,
먼저 다가가지 못할 때가 많았습니다.

그러나 오늘은 마음의 식탁을
덮은 먼지를 털어내고
다시 불을 밝히길 원합니다.
누군가 돌아올 자리를
미리 차려 두신 주님처럼
저도 먼저 기다리는 사람이 되길 원합니다.

제 말 한마디, 눈빛 하나, 짧은 하루의 태도가
누군가에게 돌아올 용기가 되게 하소서.
서로의 상처를 들추는 자리가 아니라,
기억보다 은혜가 먼저 흐르는 식탁이
제 삶에 차려지게 하소서.
출근길에도, 식사 자리에도,
스치는 대화 속에도
닫힌 문이 아니라 열린 자리,
거절이 아니라 초대가 있게 하소서.

흩어진 자녀를 기다리시는
아버지의 마음을 오늘 제 안에 담습니다.
주님, 오늘 저는 먼저 초대하는 사람으로
살아가겠습니다.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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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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