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숨결이 노래가 될 때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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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의 주인이신 주님,
어느덧 2025년이라는 긴 여행의 종착역,
마지막 날 아침의 해가 떠올랐습니다.
지난 364일의 시간을 되돌아봅니다.
때로는 거친 파도처럼 흔들렸고,
때로는 따스한 햇살 아래 평온했습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날도,
주저앉아 울었던 날도 있었지만 지금 이 순간,
제가 여기 살아 숨 쉬고 있음은 모두 당신의 은혜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
오늘 하루는 제 마음의 방을
정리하는 시간이 되게 하소서.

이루지 못한 것들에 대한 아쉬움보다는
이미 내게 주어진 것들에 대한 감사를 먼저 세어보게 하시고,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곱씹기보다는
내가 누군가에게 건넸던 작은 사랑을 기억하게 하소서.
혹여나 제 마음에 미움이나 후회가 앙금처럼 남아 있다면,
저무는 해와 함께 떠나보낼 수 있는 용기를 주십시오.

그 빈자리에 당신이 주시는 평안과 새로운 소망을 채우고 싶습니다.
나의 마지막 날이 슬픔이 아닌, 가장 아름다운 마침표이자
새로운 시작의 쉼표가 되기를 원합니다.
오늘 하루, 만나는 모든 이들에게 작별의 아쉬움보다 축복의 눈빛을 보내게 하시고,
나의 입술이 한 해 동안 나를 지켜준 모든 것들을 향해 "고맙습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하게 하소서.
지나온 모든 시간은 당신의 선물이었고,
다가올 모든 시간은 당신의 약속입니다.

나의 과거, 현재, 미래를 모두 안으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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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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