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의 망상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은혜로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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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가 만들어내는 위험한 망상

우리가 죄를 저지르면서도 갖는 가장 큰 망상은 하나님께 충성하지 않고도 모든 일이 잘될 것이라고 믿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보호와 평안은 원하지만, 정작 그분이 제시하시는 삶의 기준과 통치는 부담스러워합니다. 이러한 태도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회개의 근거가 아닌, 불순종을 지속하기 위한 도구로 오용하게 만듭니다.

결국 우리는 하나님의 선하심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그분의 권위보다 내 판단을 더 신뢰하며 하나님의 경계를 넘어서는 모순된 삶을 살게 됩니다.

즉각적인 결과가 없다는 착각

죄가 강력한 이유는 불순종의 결과가 즉각적으로 나타나지 않을 때가 많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당장 큰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 '아직 괜찮다'고 생각하며, 나에게는 특별한 사정이 있거나 예외적인 상황이라고 스스로를 속입니다. 그러나 죄는 그 자체로 파괴적인 결과를 낳으며 죽음으로 귀결됩니다. 작은 선택 뒤에는 '하나님이 정하신 것보다 지금 내 판단이 더 낫다'는 근본적인 교만이 숨어 있습니다. 우리는 스스로 이 망상에서 빠져나올 수 없는 연약한 존재입니다.

우리를 버려두지 않으시는 하나님의 은혜

그렇다면 끊임없이 자신을 속이며 하나님의 경계를 넘어가는 인간에게 희망은 있을까요?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20문은 하나님께서 모든 인류를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멸망하도록 버려두셨는지 묻습니다. 이에 대한 복음의 대답은 명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죄와 비참함 속에 그대로 버려두지 않으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오직 그의 선하신 뜻대로 영원 전부터 어떤 사람들을 영생에 이르도록 택하시고, 은혜언약을 세우셔서 구속자로 말미암아 그들을 죄와 비참한 지위에서 건져내어 구원의 지위에 이르게 하셨습니다. 우리가 스스로의 망상에 빠져 있을 때에도, 하나님은 구원의 계획을 통해 우리를 그 비참함에서 건져내시는 은혜를 베푸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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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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