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이라고 여긴 자리에서 노래가 시작됩니다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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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번 한 달을 돌아볼 때 감사보다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고,
주님의 신실하심보다 나의 부족함을 더 크게 바라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그것을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는 증거로 해석했고,
한 번의 실패를 내 인생 전체에 대한 판결처럼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을 마음속에서 먼저 끝내 버렸고,
주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자리에서 절망을 서둘러 선택했습니다.

주님, 나의 좁은 해석에서 나를 건져 주옵소서.
고통이 있다는 이유로 주님의 사랑을 의심하지 않게 하시고,
기다림이 길어진다는 이유로 주님의 약속이 취소되었다고 생각하지 않게 하옵소서.
나를 깨뜨리시는 손과 나를 붙드시는 손이 서로 다른 손이 아니라는 것을 믿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께서 내가 받아야 할 심판을 대신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버림받으심으로 나를 하나님의 품으로 돌아오게 하셨음을 깊이 붙들게 하옵소서.

나의 감정이 아니라 그리스도의 십자가로 주님의 사랑을 판단하게 하시며,
형편이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으로 내일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문제가 사라져야만 찬양하는 사람이 아니라,
문제보다 크신 주님을 바라보며 찬양하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아직 응답되지 않은 기도 속에서도 주님을 신뢰하고,
아직 회복되지 않은 관계 속에서도 사랑을 포기하지 않으며,
아직 열리지 않은 길 앞에서도 순종의 한 걸음을 내딛게 하옵소서.

7월의 부족함을 은혜로 덮어 주시고,
실패한 자리에서는 교만을 낮추시며,
상처 입은 자리에서는 주님의 위로를 경험하게 하옵소서.
나의 끝이라고 생각했던 자리에서 주님의 새로운 일을 보게 하시고,
오늘도 주님만을 나의 힘, 나의 노래, 나의 구원으로 삼게 하옵소서.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믿습니다.

마지막 장면을 쓰시는 분이 신실하신 하나님이심을 믿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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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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