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의 피난처 되시는 주님
우리는 늘 불안해서 무언가를 쌓아 올립니다.
세상에서 뒤처질까 봐, 잊혀질까 봐 두려워서 내 이름을 내걸고,
나를 증명할 화려한 성벽을 쌓았습니다.
하지만 주님, 오늘 말씀을 통해 깨닫습니다.
내가 쌓아 올린 그 높은 바벨탑이 실상은 하나님을 등진 두려움의 결과였음을 고백합니다.
내 욕망의 네온사인이 너무 밝아, 정작 내 인생을 비추시는 주님의 별을 보지 못했습니다.
성공이라는 '벽돌'을 굽느라, 사랑하는 사람들과 나누어야 할 사랑의 '언어'를 잃어버렸습니다.
주님, 때로는 내가 공들여 쌓은 탑이 무너지고
내 계획이 흩어지는 것이 실패가 아니라, 나를 찾아오신 주님의 은혜임을 믿습니다.
이제 나의 불안한 성 쌓기를 멈추겠습니다.
무너진 그 빈 들판에서 다시 주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나의 이름이 아니라 주님의 이름을 부르며, 나의 성벽이 아니라 주님의 품 안에서 참된 평안을 누리게 하옵소서.
우리의 영원한 안전지대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