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름들 속에 숨겨진 인생의 지도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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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명의 주인이신 주님,
새로운 하루를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제게 주어진 하루라는 시간이 단순히 흘러가는 시간이 아니라,
새로운 역사를 쓰는 기회임을 기억하며 이 자리에 섭니다.
주님, 세상은 저에게 더 높이 오르라고, 더 빨리 달리라고 재촉합니다.
화려한 성취와 남들이 부러워할 만한 이름을 얻는 것이 곧 성공이라고 속삭입니다.

하지만 이 아침, 잠시 멈춰 서서 제 마음의 나침반을 들여다봅니다.
제가 쌓아 올리는 탑이 높아질수록 마음은 공허해지지 않는지,
속도에 취해 정작 가야 할 곳을 잃어버린 것은 아닌지 돌아봅니다.
눈에 보이는 크기(Size)보다, 보이지 않는 방향(Direction)이 중요함을
다시금 마음에 새기게 하소서.
오늘 하루, 제가 걷는 걸음이 누군가에게 보여주기 위한 과시가 아니라,
시간이 지나도 무너지지 않을 사랑과 정직, 믿음의 유산을 심는 진실한 노동이 되게 하소서.

저의 배경이나 과거가 제 한계가 되지 않음을 믿습니다.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기보다, 오늘 제가 내리는 작은 '선택'들이 모여
내일의 새로운 길이 됨을 믿고 용기 있게 나아가게 하소서.
그리하여 오늘 저의 삶이, 저의 뒷모습이 사랑하는 가족과 이웃, 그리고
공동체 모든 지체들에게 "아, 참된 길은 저기에 있구나"라고 말해주는 따뜻하고
단단한 이정표가 되게 하소서.

길이요 진리이신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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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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