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나는 여전히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확실해야 안심하고,
결과가 나와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상황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주님,
나는 약속을 듣고도
현실을 더 크게 여기고,
말씀을 알고도
눈앞의 상황에 더 흔들립니다.
그러나 주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약속을 따라 땅을 샀던 아브라함처럼,
나도 결과가 아니라
주님의 말씀을 기준으로
오늘을 선택하게 하옵소서.
이해되는 만큼이 아니라
주님이 이루실 것을 신뢰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주님,
나는 여전히 흔들릴 수 있는 존재이지만
주님의 약속은 흔들리지 않음을 믿습니다.
내가 붙들어서 버티는 삶이 아니라
이미 붙들려 있기 때문에
오늘을 살아가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십자가에서 이미 이루신 약속이
나의 기준이 되게 하시고,
보이지 않아도
이미 시작된 은혜 안에서
불안이 아니라 확신으로 살게 하옵소서.
주님,
오늘 나의 선택이
상황에 반응하는 선택이 아니라
약속을 따라 살아가는 선택이 되게 하시고,
작은 결정 하나까지도
복음 위에 서 있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끝까지 나를 붙드시고
결국 나를 약속 위에 서게 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