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의와 사랑의 주님,
새로운 시작을
주님의 얼굴을 구하며 하루를 엽니다.
주님,
악은 때로 선한 얼굴을 하고 우리 곁에 다가옵니다.
달콤한 말 속에 감춰진 날카로운 의도와,
옳은 척 포장된 거짓의 올무를
분별할 지혜를 주시옵소서.
눈에 보이는 현상에 속아
인간적인 감정으로 맞서지 않겠습니다.
대신 기도의 자리로 깊이 들어가,
주님의 시선으로 상황을 꿰뚫어 보는 것이 가장 강한 저항임을 믿습니다.
판단의 주권을 주님께 온전히 맡깁니다.
제 손에 쥐려 했던 억울함과 판단의 돌을 내려놓습니다.
악을 악으로 갚으려는 마음을 거두어 주시고,
모든 감추어진 것을 드러내시는
주님의 빛을 기다리게 하소서.
거짓은 결국 진실 앞에 무력해짐을
신뢰하며 잠잠히 주님을 바라봅니다.
주님의 마음이 향하는 곳에 저도 서 있겠습니다.
억눌린 자의 작은 신음도 놓치지 않으시는 주님을 본받아,
저 또한 타인의 아픔을 외면치 않고 기도로 함께 짊어지길 원합니다.
오늘 하루,
눈앞의 상황에 매몰되지 않고 모든 것을 선하게 이끄시는 하나님을 신뢰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