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이 잘 풀릴수록, 기억은 왜곡되기 쉽습니다 — 기도문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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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일이 잘 풀릴수록 제가 받은 은혜보다
제가 수고한 일만 크게 기억했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지혜와 판단, 경험과 능력이
본래부터 제 것이었던 것처럼 여기며
제 인생의 이야기에서 주님을 지워 버렸습니다.

제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교만 때문에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했고,
모든 것이 제 손에 달렸다는 불안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마다 쉽게 흔들렸습니다.
주님, 도끼가 손을 떠나 스스로 움직일 수 없듯이
저도 주님의 은혜 없이는 한순간도 설 수 없음을 알게 하옵소서.

그러나 이 사실이 저를 초라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책임져야 한다는 무거운 착각에서
저를 자유롭게 하게 하옵소서.
모든 권세를 가지셨으나 자신을 높이지 않으시고,
죄인인 저를 살리기 위해 십자가에 자신을 내어 주신
예수님을 바라보게 하옵소서.

잘되는 날에는 은혜를 기억하게 하시고,
뜻대로 되지 않는 날에는 주님의 주권을 신뢰하게 하시며,
제게 맡기신 힘과 자리와 재능을
사람을 누르는 도구가 아니라 살리는 선물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오늘도 제 인생이 제 손이 아니라
못 자국 난 주님의 손에 붙들려 있음을 믿으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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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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