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오늘도 제 마음은 쉽게 눈앞의 현실에 끌려갑니다.
잘되지 않는 일은 실패처럼 느껴지고,
기다림은 낭비처럼 느껴지며,
작은 상처 하나에도 마음이 쉽게 무너집니다.
그럴 때마다 제가 부활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죽음의 논리로 하루를 살아가고 있었음을 고백합니다.
예수님의 부활이 미래의 위로가 아니라,
오늘 제 생각과 말과 선택을 새롭게 하는 능력이 되게 하소서.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선을 포기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이 변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사랑을 멈추지 않게 하시며,
오늘도 생명의 질서를 따라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소서.
제 하루가 단순히 시간이 흘러가는 하루가 아니라,
부활하신 주님이 살아 계심을 드러내는 하루가 되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