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멀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고 살아온 저를 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주님을 아는 사람처럼 살지만,
결정의 순간에는
손해 보지 않는 쪽을 먼저 선택했던
제 마음을 봅니다.
주님을 떠난 것은 아닌데
기도보다 일에,
말씀보다 익숙한 생각에 머물며
조금씩 멀어졌던 자리를 봅니다.
오늘 십자가 앞에서
제 자리를 다시 보게 하옵소서.
안전한 선택보다
주님을 따르는 선택을 하게 하시고,
사람의 시선보다
주님의 시선을 더 의식하게 하옵소서.
멀찍이 따르지 않게 하시고,
오늘 하루의 작은 선택 속에서
주님 가까이에 머물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