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인자가 영원하신 하나님,
새로운 한 주의 아침을
주님과 함께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오늘 아침, 제 마음 깊은 곳을
찌르는 진실 앞에 섭니다.
"주님, 저는 고난이 닥칠 때는
'왜 하필 나인가요?'라며
그 이유를 따져 묻지만,
제게 쏟아지는 수많은 축복 앞에서는
'왜 나에게 이런 은혜를 주시는가요?'라고 묻지 않았습니다.
아픈 일이 생기면
하나님이 안 계신 것 같아 원망하면서도,
건강하게 눈을 뜨고, 숨을 쉬고,
사랑하는 이들과 웃는 일상 앞에서는
그것이 마치 저의 권리인 양, 당연한 것인 양 여기며 살았습니다.
좋은 일에는 감사를 잊고,
힘든 일에는 불평을 앞세웠던
저의 좁은 마음을 용서해 주소서.
이제 깨닫습니다.
제 삶에 당연한 것은 하나도 없었습니다.
제가 누리는 평범한 하루, 따뜻한 햇살,
작은 성취들조차 저의 자격 때문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설명할 수 없는 사랑 때문이었습니다.
주님,
이제는 축복의 이유도 묻고 싶습니다.
"자격 없는 저에게 왜 이토록 잘해주십니까?"라고 물으며,
그 답이 오직 '하나님의 인자하심'에 있음을 알고
겸손히 엎드리게 하소서.
고난 속에서도 이유를 따지기보다
주님의 뜻을 구하게 하시고,
축복 속에서도 교만하지 않고
주님의 은혜를 기억하게 하소서.
그리하여 상황이 어떠하든,
제 삶의 모든 순간이 주님의 선물임을 고백하며
진실한 감사를 올려드리는
오늘 하루가 되게 하소서.
주님,
지금 제 눈에는 제 인생이 엉킨 실타래 같고
미완성처럼 보일지라도,
주님은 저를 향한 계획을 신실하게
써 내려가고 계심을 신뢰합니다.
주님이 시작하신 착한 일을
주님의 때에 가장 아름답게 완성하실 것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 하루 제 마음과 생각을 지켜주소서.
불안과 염려가 파도처럼 밀려올 때,
주님의 인자하심이 영원함을 기억하게 하시고,
두려움 대신 기쁨으로,
한숨 대신 찬송으로 오늘을 채우게 하소서.
모든 은혜의 근원 되시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