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저는 가끔 이 거대한 세상의 부속품처럼
느껴져 두려울 때가 있습니다.
불투명한 미래와 감당해야 할 업무들이 파도처럼 밀려올 때면,
제 존재가 한없이 작아 보입니다.
그러나 시편 기자의 고백처럼,
주님의 눈은 이미 저를 보고
계셨음을 기억하게 하소서.
저의 출근길이, 오늘 마주할 수많은 만남과 사건들이
우연히 던져진 무질서가 아니라,
주님의 '신묘막측한 섭리' 안에 있음을 신뢰합니다.
오늘 제가 걷는 이 길은 불안한 모험이 아니라
주님이 설계하신 가장 안전한 계획 속을 걷는 것임을 믿습니다.
주님, 오늘 저는 저의 '의지'를 들어
주님을 예배하기로 결단합니다.
감정이 요동칠 때에도, 상
황이 저를 속이려 할 때에도
제 영혼의 주파수를
세상의 인정이 아닌 주님의 음성에 맞추겠습니다.
혹여나 제 안에 숨어있는 교만이나,
나를 방어하기 위해 세운 날 선 마음들이 있다면
주님의 빛으로 비추사 녹여 주시옵소서.
제가 스스로를 지키려 애쓰는 대신,
저를 가장 잘 아시는 주님께
저의 연약함까지 전적으로 맡겨드립니다.
오늘 하루,
쫓기듯 살아가는 '급한 길'이 아니라
주님이 이끄시는 '평안의 길'을 걷게 하소서.
나의 시작과 끝이 되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