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문
기도문
주님,
저는 여전히 사람의 인정과 좋은 결과와 안정된 상황을 붙들고
그것으로 제 마음을 위로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무언가를 잘하면 괜찮은 사람처럼 느끼고,
실패하면 제 존재까지 실패한 것처럼 여기며,
죄를 지었을 때에는 주님께 나아가기보다 스스로 얼굴을 감추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제가 주님께 받아들여진 이유가
제가 충분히 괜찮아서가 아니라
그리스도께서 저를 대신하여 모든 것을 이루셨기 때문임을
마음 깊이 믿게 하옵소서.
주님께서 용서하신 죄를 제가 다시 꺼내어
스스로를 정죄하지 않게 하시고,
사람의 평가보다
저의 죄를 저에게 돌리지 않으시는
주님의 은혜를 더 크게 믿게 하옵소서.
그러나 그 은혜를 단지 마음을 편하게 하는 위로로만 소비하지 않게 하소서.
나를 받아 주신 사랑이
나의 고집을 꺾고,
나의 말을 바꾸고,
나의 관계를 회복시키며,
나 자신만을 위해 살아가던 삶의 방향까지 바꾸게 하옵소서.
오늘도 완벽해지려고 애쓰기보다
저를 새롭게 만들어 가시는 하나님의 열심을 신뢰하게 하시고,
이미 사랑받은 사람으로,
이미 용서받은 사람으로,
조금 덜 나를 위해 살고
조금 더 사랑하며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