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
연휴가 끝나고 다시 시작되는 오늘,
분주한 현실 속에서
제 마음이 하나님보다 상황에 더 붙들리지 않게 하옵소서.
눈앞의 문제를 바라보면
불안한 빈칸들이 너무 많아 보입니다.
앞으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미래와
아직 채워지지 않은 삶의 공백들 때문에
자꾸 스스로 해결하려 하고,
스스로 붙들려 하며,
스스로 괜찮은 척 살아갑니다.
그러나 주님,
현실을 깊이 바라볼수록
제가 얼마나 연약한 존재인지 깨닫게 됩니다.
사람도 영원하지 않고,
환경도 변하고,
내 감정조차 쉽게 흔들린다는 사실 앞에서
결국 하나님 없이는 살 수 없음을 고백합니다.
야곱이 마지막 순간
애굽의 안정이 아니라 약속의 땅을 바라보았던 것처럼,
우리도 오늘 현실보다
하나님의 신실하심을 더 크게 바라보게 하옵소서.
우리 인생의 빈 여백마다
하나님이 이미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보이지 않는 순간에도
하나님은 우리를 놓지 않고 계신다는 사실을 붙들게 하옵소서.
오늘 하루,
불안보다 기도를 선택하게 하시고
계산보다 신뢰를 배우게 하시며
세상의 속도가 아니라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따라 살아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