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 보일 뿐, 늦지 않으시는 하나님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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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베다니에 살던 나사로가 병들었습니다. 마르다와 마리아는 예수님께 사람을 보내 이렇게 말합니다. “주여, 보시옵소서. 주께서 사랑하시는 자가 병들었나이다.” 이 말에는 믿음이 담겨 있습니다. “주님이 오시면 해결될 것입니다.” 그런데 예상하지 못한 일이 일어납니다. 예수님은 곧바로 오시지 않습니다.

성경은 말합니다. 예수님은 나사로가 병들었다는 소식을 듣고도

이틀을 더 머무셨습니다.

사람의 눈으로 보면 이해되지 않는 장면입니다. 사랑하신다면서 왜 바로 오지 않으셨을까요?

우리 삶에도 이런 순간이 있습니다. 간절히 기도했는데 하나님이 움직이지 않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기도는 드렸는데 응답은 늦어 보이고, 상황은 나아지기보다 오히려 더 어려워지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때 우리는 묻습니다. “하나님은 지금 어디 계십니까?” 그러나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이 병은 죽을 병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것이다.” 우리는 지금의 문제를 보지만 하나님은 더 큰 이야기를 보고 계십니다. 우리는 지금 해결되기를 원하지만 하나님은 우리의 믿음이 자라기를 원하십니다.

그래서 때로 하나님은 우리 생각보다 조금 늦게 움직이십니다.

그러나 그 지연 속에서 하나님은 더 깊은 일을 준비하고 계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말씀하십니다. “우리 친구 나사로가 잠들었다.” 제자들은 이 말을 이해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에게 죽음은 끝이 아니라

깨울 수 있는 잠입니다.

나사로의 이야기는 단순한 기적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 사건은 예수님이 누구신지를 보여주는 이야기입니다. 예수님은 생명과 부활의 주이십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 인생에서도 때로 지연처럼 보이는 시간을 통해 더 깊은 믿음을 준비하십니다. 하나님의 침묵은 하나님의 부재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지연은 하나님의 실패가 아닙니다. 때로 하나님은

더 큰 일을 위해

조금 늦게 나타나십니다.

묵상과 성찰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빠른 응답으로 증명하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때로 지연처럼 보이는 시간 속에서 더 깊은 믿음을 준비하십니다.

내 삶에서 지금 “지연처럼 보이는 사건”은 무엇인가? 그 상황 속에서 하나님이 이루실 더 큰 이야기는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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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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