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읽는 묵상
마노아의 아내에게는 오랫동안 아이가 없었습니다. 달라질 것이라고 기대할 이유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은 그녀가 가장 가능성을 잃어버린 자리에서 먼저 찾아오셨습니다. 우리도 종종 희망이 생겨야 기다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가능성이 보여야 다시 힘을 냅니다.
하지만 성경의 소망은 반대입니다.
가능성이 있어서 하나님을 기대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계시기에 아직 보이지 않는 가능성을 기다리는 것입니다.
오늘도 아무 변화가 없어 보이는 일이 있을 수 있습니다. 오래 기도해서 이제는 기대조차 줄어든 일도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가 아무것도 보지 못하는 시간에도 하나님까지 아무 일도 하지 않고 계신 것은 아닙니다.
절망은 미래를 다 본 사람의 결론이 아니라,
아직 하나님의 다음 장면을 보지 못한 사람의 현재일 수 있습니다.
기도문
주님,
보이는 것만으로 제 삶의 결론을 내리지 않게 하소서.
기대할 이유가 없어 보이는 순간에도
주님이 여전히 일하고 계심을 믿게 하시고,
오늘 하루,
조급함보다 소망으로 기다리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