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사이의 신뢰는 큰 사건보다 사소한 순간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하겠다는 말을 지키지 않았을 때, 설명 없이 약속을 바꾸었을 때, 작은 실망이 쌓여 관계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바울도 약속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평판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행했음을 설명합니다. 신뢰는 한 번의 멋진 말로 얻어지는 것이 아니라, 평범한 날의 진실한 태도가 쌓여 만들어집니다.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주에는 거창한 성취보다 작은 약속 하나를 소중히 여겨 보면 좋겠습니다. 누 군가의 이야기를 끝까지 들어주고, 해야 할 일을 성실하게 감당하고, 고마운 마음을 미루지 않고 표현하는 것입니다. 무엇보다 우리에게는 약속을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 계십니다.
바울은 하나님의 모든 약속이 그리스도 안에서 '예'가 되었다고 고백합니다. 우리의 신실함은 흔들릴 수 있지만,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신실하심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그 믿음으로 시작하는 월요일입니다. 오늘 우리의 작은 진실함이 누군가에게는 다시 사람을 믿을 수 있는 이유가 되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