붙들고 살지 말고, 붙들린 삶으로 살아라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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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우리는 하루를 시작할 때 이미 마음이 분주해집니다. 해야 할 일, 아직 안 된 일, 앞으로 될지 모르는 일들까지. 그래서 우리는 무언가를 붙들고 하루를 버티듯 살아갑니다.

그런데 이상합니다. 붙들수록 불안하고, 쥐고 있을수록 더 흔들립니다.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세상을 이기었노라” 우리는 아직 만들어내야 한다고 생각하지만 예수님은 이미 이루셨다고 말씀하십니다.

그래서 신앙은 무언가를 더 붙드는 삶이 아니라

이미 붙들려 있는 삶을 살아가는 것입니다

우리는 상황을 붙잡으려 하지만 예수님은 말씀으로 해석하게 하십니다. 우리는 혼자 버티려 하지만 예수님은 아버지를 부르라 하십니다.

오늘도 내가 붙들고 있는 것보다

나를 붙들고 계신 분이 더 크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묵상과 질문

붙들고 살수록 불안하고, 붙들린 삶은 흔들리지 않습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붙들고 하루를 살고 있는가? 일인가, 결과인가, 사람의 시선인가?

상황을 붙잡으려 할수록 흔들리고, 말씀으로 해석할 때 중심이 섭니다.

나는 이해되지 않는 상황을 붙잡고 버티고 있는가, 하나님께 맡기고 있는가?

혼자 버티는 하루는 무겁고, 함께 살아가는 하루는 견딜 수 있습니다.

나는 오늘을 혼자 견디고 있는가, 아버지를 부르며 살아가고 있는가?

기도문 주님, 아침에 눈을 뜨자마자 해야 할 일들이 먼저 떠오르고, 확인하지 않으면 불안한 마음에 핸드폰부터 들었던 저를 돌아봅니다.

오늘을 잘 해내야 괜찮을 것 같아서 일과 결과와 사람의 시선을 붙들고 시작했던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쥐고 있으려 할수록 더 조급해지고, 놓치지 않으려 할수록 더 흔들렸던 저의 연약함을 고백합니다.

주님, 하루를 붙들어야 안심되는 삶이 아니라 이미 주님께 붙들려 시작된 하루임을 믿게 하옵소서.

주님, 상황이 기준이 되지 않게 하시고 말씀이 기준이 되게 하시며, 이해되지 않는 순간에도 스스로 결론 내리지 않게 하옵소서. 혼자 견디려는 습관을 내려놓고 “아버지”라고 부르며 살아가는 실제가 있게 하옵소서. 불안이 올라오는 자리마다 붙들려 있음을 기억하게 하시고, 흔들리는 순간마다 함께 계심으로 다시 서게 하옵소서.

오늘을 붙들고 살아가는 사람이 아니라 붙들린 은혜 안에서 살아가는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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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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