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의 판단 너머에서 일하시는 하나님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약 940자읽는 데 3분

이야기로 읽는 묵상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나와 아버지는 하나이니라.” (요 10:30) 이 말은 단순한 신학적 설명이 아니었습니다. 당시 사람들에게는 충격적인 선언이었습니다.

이 말씀 후에 예수님은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행한 일들을 보라. 그 일들이 내가 누구인지 말하고 있다.” 예수님은 자신을 변호하기 위해 논리를 쌓지 않으셨습니다. 대신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내 삶을 보라.” 말이 아니라 삶이 증거였습니다.

이것이 복음의 특징입니다. 복음은 말만 하는 진리가 아니라

삶으로 드러나는 진리입니다.

그러나 사람들은 여전히 믿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결국 예수님은 그 자리를 떠나 요단강 건너편으로 가십니다. 사람들의 눈에는 이 장면이 이렇게 보였을 것입니다. “예수님이 밀려났다.” 논쟁에서 밀린 것처럼 보였고 예루살렘 중심에서 쫓겨난 것처럼 보였습니다. 마치 영향력을 잃은 것처럼 보였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놀라운 말을 기록합니다.

그곳에서 더 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을 믿게 됩니다.

사람의 눈에는 후퇴처럼 보였지만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새로운 시작이 일어나고 있었습니다.

하나님은 사람들이 떠난 자리에서도 여전히 일하십니다. 예루살렘에서 문이 닫히자 요단강 건너편에서 복음의 문이 열렸습니다.

사람이 닫은 문이 하나님의 이야기를 멈추게 하지 못했습니다.

우리는 종종 이렇게 착각합니다. 문이 닫히면 이야기가 끝난 줄 압니다.

그러나 하나님에게 문이 닫히는 순간은

이야기가 끝나는 순간이 아니라

이야기가 이동하는 순간입니다.

복음은 막히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역사에는 패배처럼 보이는 순간이 가장 깊은 시작이 되는 때가 있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이렇게 고백합니다. “나는 결과를 이해하지 못해도 하나님의 손을 신뢰합니다.” 왜냐하면 우리 인생은

사람의 평가 위에서 움직이는 이야기가 아니라

하나님의 손 안에서 진행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묵상과 성찰

사람들은 예수님을 거부하거나 믿는 두 갈래로 나뉩니다. 복음은 언제나 분리를 일으킵니다. 나는 상황이 어려워질 때 하나님이 일하지 않는다고 쉽게 결론 내리고 있지는 않은가? 나는 예수님의 말씀보다 사람들의 평가를 더 두려워하며 살고 있지는 않은가?

하나님의 일은 인간의 평가와 다르게 진행됩니다. 겉보기에는 후퇴처럼 보여도 하나님의 섭리는 멈추지 않습니다. 지금 내 삶에서 “실패처럼 보이는 순간” 속에서도 하나님이 일하고 계신다는 믿음이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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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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