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옳다고 여기는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서.....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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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월요일 아침이면 우리는 다시 각자의 자리로 돌아갑니다. 지난주에 끝내지 못한 일도 있고, 이번 주에는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도 있습니다. 때로는 누군가에게 들었던 불편한 말 한마디가 주말을 지나서도 마음에 남아 있습니다.

이미 지나간 일인데도 자꾸 떠올리게 되고, 그때 하지 못했던 말을 혼자 되풀이하기도 합니다. 사람은 자신이 옳다고 생각할수록 멈추기가 어렵습니다.

특히 억울한 일을 겪었을 때는 더욱 그렇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고 싶었던 마음이 어느 순간 상 대를 이기고 싶은 마음으로 바뀌기도 합니다.

오늘 본문에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베냐민과의 전쟁에서 승리합니다. 그러나 승리한 뒤에도 멈추지 않았습니다. 도망가는 사람들을 끝까지 추격했고, 성읍과 가축까지 칼로 치고 불살랐습니다.

처음에는 악을 바로잡기 위해 시작한 일이었지만, 그 과정에서 자신들 역시 잔혹한 폭력을 행했습니다. 우리의 일상에서도 비슷한 일이 일어납니다. 옳은 말을 하려다가 상대에게 상처를 주고, 문제를 바로잡으려다가 관계까지 무너뜨릴 때가 있습니다.

잘못된 일을 그냥 넘길 수 없다는 생각에 붙들려, 정작 사람을 대하는 자신의 태도는 돌아보지 못하기도 합니다. 옳은 일을 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그 일을 어떤 마음으로 하고 있는지 살피는 것입니다.

이번 한 주에도 우리가 판단하고 결정해야 할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때마다 무엇이 옳은지만 묻지 않고, 그 옳음을 주장하는 내 마음은 어떠한지도 살펴보면 좋겠습니다. 하나님의 뜻을 따른다는 것은 내가 옳다는 확신을 끝까지 밀어붙이는 일이 아니라, 내가 옳다고 여기는 순간에도 하나님 앞에서 자신을 돌아보는 일입니다.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앞에서 베냐민을 치시매” (사사기 20:35)

기도문

주님,
이번 한 주도 제 생각이 옳다는 이유로
다른 사람의 마음을 함부로 대하지 않게 하소서.
잘못된 일에는 분명하게 반응하되,
제 마음에 쌓인 감정까지 정의라고 여기지 않게 하시고,
이겨야 할 때와 멈춰야 할 때를 분별하게 하소서.

오늘 제가 하는 말과 선택 속에 저의 고집보다 주님의 성품이 드러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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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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