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도는 무기력한 회피가 아닌, 가장 치열한 저항입니다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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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세상에는 우리를 넘어뜨리려는 덫과 올무가 가득합니다. 때로는 악한 자들의 말이 뱀의 독처럼 날카롭게 우리 영혼을 파고듭니다. 이럴 때 우리는 고민에 빠집니다. "나도 똑같이 맞서 싸워야 할까? 아니면 그냥 모른 척 피해야 할까?" 하지만 시편 기자는 제3의 길을 선택합니다. 그는 '기도'라는 가장 강력한 무기를 듭니다.

기도는 악을 보고도 못 본 척하는 비겁한 회피가 아닙니다. 기도는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거대한 악 앞에서, 진짜 왕이신 하나님을 호출하는 '적극적인 저항'입니다. 하나님은 강포한 자들의 폭력을 결코 묵과하지 않으십니다. 뜨거운 숯불과 깊은 웅덩이로 악을 심판하실 권한은 오직 하나님께 있습니다.

또한 하나님은 고난받는 자, 빈궁한 자, 세상이 외면한 약자들의 사정을 가장 먼저 챙기시는 분입니다. 오늘 아침, 내 힘으로 악과 싸우려다 지친 마음이 있다면 내려놓으십시오. 악을 낭만화하지도, 두려워하지도 마십시오. 대신 공의로우신 재판장 앞에 나아가십시오. 기도의 끝에서 우리는 문제의 해결을 넘어, 마침내 '하나님의 얼굴'을 마주하게 될 것입니다. 아멘

묵상과 질문

회피인가, 저항인가?

내 주변의 불의나 악한 상황을 마주할 때, 나는 단순히 눈을 감아버립니까(회피), 아니면 하나님께 그 상황을 낱낱이 고하며 공의를 구합니까(거룩한 저항)? 심판의 주권 이양 누군가가 밉고 억울할 때, 내가 직접 심판자가 되려 하지는 않나요? "악인에 대한 처분은 하나님의 몫"임을 인정하고 그분께 맡길 수 있나요?

약자를 향한 시선 하나님은 고난당하는 자와 빈궁한 자의 변호인이십니다. 나의 기도는 나 자신의 안위만을 향해 있습니까, 아니면 하나님의 시선이 머무는 약한 자들을 향해 함께 흐르고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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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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