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는 숨길수록 커지고, 은혜는 드러낼수록 커집니다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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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사람은 누구나 공동체 안에서 살아갑니다. 가정도 공동체이고, 직장도 공동체이고, 교회도 공동체입니다. 그런데 공동체가 무너질 때를 자세히 보면 대부분 큰 죄 하나 때문에 무너지는 것이 아닙니다.

죄를 죄라고 말하지 못할 때, 문제를 문제라고 인정하지 못할 때,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방치할 때, 공동체는 서서히 병들어 갑니다.

고린도교회의 문제도 바로 그것이었습니다. 음행보다 더 심각했던 것은 그 죄를 보면서도 아무 일 없는 것처럼 행동한 교회의 태도였습니다.

그들은 관용을 사랑으로 착각했습니다. 용납과 방임은 다릅니다. 은혜와 무관심도 다릅니다. 하나님은 죄인을 사랑하시지만 죄를 가볍게 여기시지는 않습니다. 왜냐하면 죄는 언제나 개인으로 끝나지 않기 때문입니다.

바울은 죄를 "누룩"이라고 말합니다. 누룩은 작습니다. 처음에는 티가 나지 않습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나면 반죽 전체에 퍼집니다.

우리의 분노도 그렇고, 비교하는 마음도 그렇고, 작은 거짓말도 그렇고, 회개하지 않는 습관도 그렇습니다.

처음에는 "이 정도쯤이야"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방치된 죄는 결국 생각을 오염시키고, 관계를 오염시키고, 공동체를 오염시킵니다. 오늘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다른 사람을 정죄하는 눈이 아닙니다. 오히려 내 안의 누룩을 발견하는 정직함입니다.

성령께서는 다른 사람의 죄보다 먼저 내 안의 죄를 보게 하십니다. 그리고 십자가 앞으로 나오게 하십니다. 복음은 죄를 숨기게 만들지 않습니다. 복음은 죄를 드러내게 만듭니다. 왜냐하면 이미 그 죄값을 예수님께서 담당하셨기 때문입니다.

회개는 정죄받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라 다시 살아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우리에게 말씀하십니다. "숨기지 말고 내게 가져오너라. 내가 너를 정결하게 하겠다."

지금 내 삶에서 "이 정도는 괜찮겠지" 하며 방치하고 있는 작은 누룩은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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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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