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읽는 묵상
우리는 힘들어지면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런데 때로는 하나님이 필요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한 것일 수 있습니다.
문제가 해결되면 다시 내가 원하는 삶으로 돌아가고, 불편해지면 다시 하나님을 찾습니다. 이스라엘도 그랬습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 그들의 기도가 달라집니다.
“주께서 보시기에 좋은 대로 하십시오.”
이 말은 체념이 아닙니다.
내가 원하는 결과보다 하나님이 옳으심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들은 말만 하지 않았습니다. 붙들고 있던 이방 신들을 버렸습니다. 회개는 하나님을 설득하는 일이 아니라
내가 하나님께 설득당하는 일입니다.
“이 문제만 해결해 주세요”에서 “주님, 제가 돌아가겠습니다”로 바뀌는 것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사랑을 내가 원하는 것을 얻어내는 근거로 사용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은
내 뜻을 이루는 수단이 아니라
내 뜻을 내려놓고 돌아갈 수 있는 품입니다.
오늘 필요한 것은 어쩌면 상황이 바뀌는 것보다 먼저,
하나님보다 더 붙들고 있던 것을 놓는 일인지도 모릅니다.
기도문
주님,
어려울 때만 주님을 찾고
평안해지면 다시 제 뜻대로 살았던 마음을 봅니다.
주님의 손에 있는 것을 원하기보다
주님 자신을 원하게 하소서.
제가 원하는 결과를 고집하기보다
주께서 옳으심을 인정하게 하시고,
오늘 하나님보다 더 붙들고 있는 것을 내려놓고
겸손히 주님께 돌아가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합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