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마지막을 믿는 대로 살아갑니다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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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야기로 읽는 묵상

우리는 생각보다 오늘만 보고 살아가는 사람들입니다. 이번 달 월급, 이번 시험, 이번 프로젝트, 이번 관계, 이번 실패. 눈앞의 현실이 너무 크기 때문에, 보이지 않는 약속은 자꾸 작아집니다.

그래서 사람은 쉽게 이렇게 생각합니다. "지금만 버티면 된다." "당장 손해를 보면 안 된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다." 바울은 바로 그 생각을 뒤흔듭니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다시 살아나지 않으셨다면…"

그는 부활을 단순히 죽음 이후의 사건으로 설명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오늘을 살아가는 방식을 결정하는 사건이라고 말합니다. 부활이 없다면 진실하게 살 이유도, 손해를 감수할 이유도, 용서할 이유도, 거룩을 선택할 이유도 점점 사라집니다.

왜냐하면 결국 남는 것은 '지금'뿐이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부활을 믿지 않는 삶은 의외로 " 죽은 뒤"보다 "오늘"에서 먼저 드러납니다.

조금 더 가지기 위해 양심을 타협하고, 조금 더 인정받기 위해 사람을 이용하고, 조금 더 편하기 위해 하나님보다 현실을 선택합니다. 눈앞의 것이 영원을 이기기 시작합니다.

반대로 부활을 믿는 사람은 오늘의 현실을 부정하는 사람이 아니라, 오늘의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이 더 크다는 사실을 믿는 사람입니다.

그래서 손해를 보면서도 정직할 수 있고, 용서받았기에 용서할 수 있으며, 결과가 보이지 않아도 끝까지 사랑할 수 있습니다. 부활은 미래에 대한 위로만이 아닙니다.

부활은 오늘의 선택을 바꾸는 능력입니다.

예수님의 빈 무덤은 우리에게 단지 "죽음 이후에도 생명이 있다"는 소식이 아니라, "오늘도 하나님은 마지막 말씀을 가지고 계신다"는 선언입니다.

그래서 믿음은 현실을 무시하는 낙관주의가 아닙니다.

현실보다 하나님의 약속을 더 신뢰하는 삶의 방식입니다.

나는 지금 무엇을 기준으로 중요한 결정을 내리고 있습니까?

눈앞의 현실입니까, 아니면 부활의 소망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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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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