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을 잃은 것처럼 보일 때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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묵상

우리는 인생을 ‘이해되는 흐름’으로 살고 싶어합니다. 이 선택을 하면 이 결과가 나오고, 이 길을 가면 저곳에 도착할 것이라는 예측 가능한 선을 그리고 싶어합니다. 그런데 실제 삶은 다릅니다.

분명히 하나님을 믿고 결정했는데 길이 꼬이는 것처럼 보일 때가 있습니다.

관계는 어긋나고, 상황은 더 복잡해지고, 내가 가는 방향이 맞는지조차 흔들립니다.

요셉이 바로 그 자리에 있습니다. 그는 아버지의 사랑을 받고, 하나님이 주신 꿈을 품고 있었지만 그 삶은 점점 정리되는 방향이 아니라 무너지는 방향으로 흘러갑니다.

형들의 미움, 관계의 균열, 그리고 결국 도단으로 향하는 길. 중요한 것은 이것입니다.

요셉은 길을 알고 간 것이 아니라

사람을 찾아가다가 길을 잃었습니다.

그리고 그 길에서 ‘우연처럼 보이는 한 사람’을 만납니다. 그 만남 하나가 요셉의 인생 방향을 결정합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설명되는 방식’으로 이끌지 않으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삶을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끄십니다.

우리는 점(point)으로 해석합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나 하나님은 선(line)으로 보십니다. “이것이 어디로 이어지는가” 그리고 결국 하나님은 면(surface)을 만드십니다. 한 인생을 넘어 한 민족을 살리는 이야기가 되는 섭리가 있습니다.

오늘 우리가 서 있는 자리도 동일합니다. 관계가 꼬인 것 같을 때 방향을 잃은 것 같을 때 내 선택이 틀린 것처럼 느껴질 때 우리는 묻습니다. “왜 이런 일이 일어났지?” 그러나 믿음은 이렇게 묻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것을 어디로 연결하고 계신가?”

나는 지금의 상황을 ‘설명하려고’ 하고 있는가,

아니면 하나님이 ‘어디로 연결하실지’ 신뢰하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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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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