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로 읽는 묵상
출근길에는 휴대폰을 보고, 회의에서는 일정표를 보고, 하루를 마칠 때는 해야 할 일들을 봅니다. 우리는 하루 종일 무언가를 바라보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정작 중요한 질문은 '무엇을 보고 있는가'가 아니라 '어떤 눈으로 보고 있는가'입니다. 다윗은 밤하늘을 올려다봅니다. 하지만 그는 별의 개수를 세지 않습니다. 별을 만든 하나님의 손길을 봅니다.
오늘도 우리는 같은 세상을 살아갑니다. 어떤 사람은 하루를 문제의 연속으로 보고, 어떤 사람은 기회의 연속으로 봅니다.
같은 직장, 같은 학교, 같은 가정인데도 삶이 다르게 느껴지는 이유는
환경보다 시선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시편 8편은 우리의 시선을 바꾸어 줍니다.
먼저, 하나님을 바라보게 합니다. 그리고 놀랍게도 그다음에는 인간을 바라보게 합니다. 광대한 우주 앞에서 인간은 너무 작아 보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종종 이렇게 생각합니다. "내가 하는 일이 무슨 의미가 있을까?" "내가 없어도 세상은 잘 돌아갈 텐데."
그러나 다윗은 정반대의 결론에 이릅니다. "사람이 무엇이기에 주께서 그를 생각하시며..." 인간이 크기 때문에 하나님이 기억하시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기억하시기 때문에 인간은 존귀합니다.
오늘 우리의 가치는 성과에서 나오지 않습니다. 직장에서의 평가도, 통장의 숫자도, 사람들의 인정도 아닙니다. 오늘도 하나님께서 나를 기억하시고, 부르시고, 맡기신 일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의미 있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시편 8편은 마지막까지 인간을 높이지 않습니다.
다시 하나님의 이름으로 돌아갑니다.
"여호와 우리 주여, 주의 이름이 온 땅에 어찌 그리 아름다운지요."
삶은 하나님보다 내가 커질 때 무거워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다시 가장 크신 분이 되실 때, 이상하게도 내 마음은 가장 평안을 얻습니다. 오늘도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십시오. 그 시선이 우리의 하루를 다시 살아가게 할 것입니다.
오늘 나는 문제를 크게 보고 있습니까, 아니면 그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있습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