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 - 말씀을 피해가는 사람을 위하여

이지열은혜이음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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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 이야기로 읽는 묵상(요 18:28~38)

빌라도는 예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질문도 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겉으로 보면 듣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결론을 가진 채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의 마음은 지위, 권력, 자기 보존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는 진리를 증언하러 왔다”고 말씀하시자 그는 말합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이건 질문이 아닙니다.

진리를 들을 의지가 없는 사람의 마지막 문장입니다.

우리도 그렇습니다. 우리는 질문합니다. 그러나 대부분 답을 얻기 위해서가 아니라 내가 원하는 답을 확인하기 위해서입니다. 말씀은 듣습니다. 하지만 선택적으로 듣습니다. 나를 바꾸는 말씀은 흘려보내고 나를 유지시켜주는 말씀만 붙듭니다 그래서 우리는 말씀을 모르는 사람이 아니라 말씀을 피해가는 사람이 됩니다

고난주간을 보내고 있습니다.십자가는 무지를 드러내는 사건이 아닙니다. 욕망을 드러내는 사건입니다 무엇을 몰랐는지가 아니라 무엇을 더 사랑했는지가 드러나는 자리입니다

그래서 오늘, 이 한 문장 앞에 서야 합니다. 나는 지금 듣고 있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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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은혜이음교회 담임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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