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편
- 고난주간 - ‘옳은 것’이 아니라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 — 기도문39절4월 1일
주님, 나도 매일 매일 선택의 자리에 서 있음을 보게 하소서. 하루를 시작할 때 마음이 먼저 향하는 것이 무엇인지 돌아보게 하시고, 문제가 풀리기를 바라는 마음과 내 자리가 흔들리지 않기를 붙드는 마음을 보게 하소서. 일과 관계와 미래를 생각하며 불안해지는 순간마다 주님보다 더 먼저 붙들고 있는 것들이 있음을 깨닫게 하소서. 주님, 나는 주님을 모르는 사람
- 고난주간 - ‘옳은 것’이 아니라 ‘유리한 것’을 선택하는 사람들39절4월 1일
사람은 위기의 순간에 본능적으로 한 가지를 찾습니다. “누가 나에게 이익을 줄 수 있는가” 그날도 그 질문이 있었습니다. 로마의 압제, 불안한 현실, 무너질 수 있는 삶. 그들에게 필요한 것은 설명이 아니라 생존이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를 봅니다. 원수를 사랑하라, 칼을 거두라, 십자가를 지라 이 말씀은 틀리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그들에게는 맞지 않았습니다.
- 고난주간 - 말씀을 피해가는 사람을 위하여 — 기도문28-38절3월 31일
주님, 말씀 앞에 서 있습니다. 듣고 있는 것 같지만, 어딘가에서는 이미 결정이 끝나 있는 상태로 서 있습니다. 내 마음을 모르지 않았습니다. 다만, 놓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미뤘고, 흘려보냈고, 조용히 지나왔습니다. 주님, 십자가 앞에 서 있습니다. 그 앞에서 내가 몰랐던 것이 아니라 무엇을 붙들고 있었는지가 드러납니다. 불안하지 않으려고, 흔들리지 않으
- 고난주간 - 말씀을 피해가는 사람을 위하여28-38절3월 31일
빌라도는 예수님 앞에 서 있습니다. 질문도 합니다.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겉으로 보면 듣는 사람입니다. 그런데 실제로는 결론을 가진 채 질문하는 사람입니다. 이미 그의 마음은 지위, 권력, 자기 보존으로 꽉 차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나는 진리를 증언하러 왔다”고 말씀하시자 그는 말합니다. “진리가 무엇이냐?” 이건 질문이 아닙니다. 진리를 들을
- 고난주간 - 예수님과 나 사이의 거리12-27절3월 30일
차가운 밤입니다. 사람들이 몰려옵니다. 횃불이 흔들리고, 그 빛이 예수님을 향해 모입니다. 예수님은 도망가지 않으십니다. 그 자리에 그대로 서 계십니다. 제자들은 흩어집니다. 그 가운데 베드로는 따라갑니다. 도망가지는 않습니다. 포기하지도 않습니다. 그런데 가까이 가지도 않습니다. 그는 거리를 둡니다. 보일 듯 말 듯, 들킬 듯 말 듯. 그렇게 사람들 틈에
- 고난주간 - 예수님과 나 사이의 거리 — 기도문12-27절3월 30일
주님, 멀어지고 싶어서가 아니라 무너지지 않기 위해 거리를 두고 살아온 저를 봅니다. 사람들 앞에서는 주님을 아는 사람처럼 살지만, 결정의 순간에는 손해 보지 않는 쪽을 먼저 선택했던 제 마음을 봅니다. 주님을 떠난 것은 아닌데 기도보다 일에, 말씀보다 익숙한 생각에 머물며 조금씩 멀어졌던 자리를 봅니다. 오늘 십자가 앞에서 제 자리를 다시 보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