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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금요일이 되면 한 주를 돌아봅니다. 잘해 낸 일보다 아쉬운 일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몸은 지치고, 마음에는 아직 해결하지 못한 문제들이 남아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고난 속에서도 놀라운 고백을 합니다. “우리가 담대하여 원하는 바는 차라리 몸을 떠나 주와 함께 있는 그것이라”(고후 5:8) 바울의 담대함은 현실이 편안해서가 아니었습니다. 죽음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한 주의 마지막 평일을 허락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지나온 날의 아쉬움보다 오늘 제게 주신 기회를 더 소중히 여기게 하소서. 눈앞의 어려움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고, 부활의 소망으로 오늘을 담대하게 살아가게 하소서. 해야 할 일에는 성실함을, 만나는 사람에게는 따뜻함을, 어려운 순간에는 믿음의 용기를 주소서. 사람들의 인정에 매이기보다 주님을 기쁘시게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람은 몸이 지칠 때보다 마음이 지칠 때 더 쉽게 무너집니다.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많은데, 애써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의욕을 잃기도 합니다. 바울도 그랬습니다. 수많은 고난과 반대에 부딪혔습니다. 그러나 그는 낙심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이 강해서가 아닙니다. 자신은 연약한 질그릇이지만, 그 안에 하나님의 보배가 있음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믿음은 지치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시선을 의식하며 살아갑니다. 누군가의 기대에 미치지 못하면 자신이 부족한 사람처럼 느껴지고, 다른 사람보다 뒤처지는 것 같으면 마음이 조급해집니다. 인정받기 위해 애쓰다 보면 어느새 다른 사람의 평가가 나를 판단하는 기준이 됩니다. 그런데 복음은 우리에게 전혀 다른 이야기를 들려줍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얼마나 괜찮은 사람인지를 증명해야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오늘도 복음 안에서 새로운 하루를 열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사람들의 기대와 평가에 마음을 빼앗기기보다, 그리스도 안에서 저를 받아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깊이 신뢰하게 하소서. 더 나은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저를 새롭게 하시는 성령님의 은혜를 기대하게 하소서. 오늘 제가 만나는 사람들에게 인정받으려 애쓰기보다, 이미 받은 사랑을 기쁘게 나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하루에도 많은 사람을 만납니다. 어떤 만남은 오래 기억되고, 어떤 만남은 금세 잊힙니다. 그런데 이상하게도 누군가의 말보다 그 사람 곁에서 느꼈던 마음이 더 오래 남을 때가 있습니다. 나를 존중해 주던 태도, 서툰 말을 끝까지 들어 주던 인내, 실수한 사람에게 다시 기회를 주던 너그러움 때문입니다. 사람은 자신이 한 말을 잊어도, 그 말이 남긴 온기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람 사이의 신뢰는 큰 사건보다 사소한 순간에 무너질 때가 많습니다. 하겠다는 말을 지키지 않았을 때, 설명 없이 약속을 바꾸었을 때, 작은 실망이 쌓여 관계의 거리가 멀어집니다. 바울도 약속을 변경했다는 이유로 오해를 받았습니다. 그러나 그는 자신의 평판을 지키는 데 그치지 않고, 하나님 앞에서 진실하게 행했음을 설명합니다. 신뢰는 한 번의 멋진 말로 얻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하나님이 그를 의지하는 자에게 방패시로다.” (시편 18:30) 금요일이 되면 한 주를 돌아보게 됩니다. 계획했던 일을 얼마나 마쳤는지 살펴봅니다. 잘한 일보다 미처 끝내지 못한 일이 먼저 떠오르기도 합니다. 이상하게도 사람은 열 번의 수고보다 한 번의 실수를 오래 기억합니다. 우리는 지나온 시간을 결과로 평가하는 데 익숙합니다. 일이 잘 풀리면 좋은 한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해결되지 않은 문제 앞에서 자꾸만 제 부족함을 탓했던 마음을 돌아봅니다. 아무것도 바꿀 수 없는 것 같은 순간에도 저를 붙잡고 계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하소서. 잘해 내야만 사랑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벗어나게 하시고, 이미 저를 기뻐하시고 사랑하시는 은혜 안에서 안식하게 하소서. 오늘 모든 문제가 해결되지 않더라도 절망하지 않게 하시고, 제 앞에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그가 높은 곳에서 손을 펴사 나를 붙잡아 주심이여 많은 물에서 나를 건져내셨도다.” (시편 18:16) 살다 보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것보다 더 힘든 순간이 있습니다.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는 순간입니다. 해볼 수 있는 일은 다 해보았습니다. 나름대로 성실하게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상황은 나아지지 않습니다. 누군가 괜찮아질 거라고 말해 주어도 쉽게 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자신의 힘으로 버티며 살아갑니다. 힘들어도 괜찮은 척합니다. 누군가에게 기대기보다 혼자 해결하려고 합니다. 도움을 요청하는 순간, 자신의 부족함이 드러날 것 같기 때문입니다. 그러다 보니 어느새 힘든 것보다 힘들다는 사실을 들키는 일이 더 두려워집니다. 사람은 자신의 능력으로 살아가는 동안에는 무엇을 의지하고 있는지 잘 알지 못합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억울한 일을 겪을 때마다 제 마음이 옳다는 확신으로 다른 사람을 미워하지 않게 하소서. 상대의 잘못을 바라보느라 제 마음이 변해가는 모습을 놓치지 않게 하소서. 진실을 말하되 분노에 끌려가지 않게 하시고, 상처를 받았다는 이유로 누군가에게 상처 주는 일을 정당화하지 않게 하소서. 모든 사람에게 이해받지 못해도 하나님 앞에서 정직하게 살아갈 용기를 주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람에게 오해받는 것도 괴롭지만, 더 괴로운 순간이 있습니다. 그 오해를 풀기 위해 애쓰다가 자신마저 변해가는 순간입니다. 처음에는 사실을 바로잡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상대가 내 말을 받아들이지 않으면 마음이 달라집니다. 억울함은 분노가 되고, 분노는 상대를 향한 적대감이 됩니다. 어느 순간 진실을 밝히는 일보다 상대가 틀렸다는 것을 증명하는 일이 중요해집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여호와는 나의 산업과 나의 잔의 소득이시니 나의 분깃을 지키시나이다.” (시 16:5)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것을 잃어버릴까 봐 두려워하며 살아갑니다. 직장에서는 어렵게 쌓아 온 자리를 잃을까 걱정합니다. 관계에서는 소중한 사람의 마음이 멀어질까 불안해합니다. 남들보다 뒤처지는 것 같으면 마음이 조급해지고, 미래가 불확실해지면 지금 가진 것조차 충분하게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아직 이루지 못한 것이 많아 마음이 조급합니다. 친구들의 앞서가는 소식에 진심으로 기뻐하지 못하고, 남들과 비교하며 지금의 제 삶을 초라하게 여겼습니다. 열심히 살아도 달라지지 않는 현실 앞에서 낙심하고, 아직 오지 않은 미래를 걱정하느라 오늘을 온전히 살아내지 못했습니다. 주님, 원하는 것을 얻어야만 제 인생이 괜찮아지는 것은 아님을 알게 하소서.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아직 오지 않은 내일을 이미 내 것처럼 생각하며 살아갑니다. 일정을 채우고, 계획을 세우고, 그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불안해합니다. 통장에 돈이 쌓이면 마음이 든든해지고, 예상하지 못한 지출이 생기면 미래까지 흔들리는 것 같습니다. 우리는 내일을 준비하면서 어느새 내일을 통제할 수 있다고 믿습니다. 그러나 성경은 말합니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갈등의 이유를 대개 다른 사람에게서 찾습니다. 저 사람이 바뀌면 괜찮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야고보는 싸움의 시작점을 바깥이 아니라 안쪽에서 찾습니다. 문제의 뿌리는 상황보다 마음에 있다는 것입니다. 내가 원하는 것을 놓지 못할 때, 내 뜻이 꺾이는 것을 견디지 못할 때, 평화는 쉽게 다툼으로 바뀝니다. 욕심은 채워지지 않으면 분노가 되고,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말이 옳다고 해서, 그 말을 하는 마음까지 옳은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누군가의 잘못을 지적하다가 관계가 멀어지는 경험을 합니다. 분명 틀린 말을 한 것도 아닙니다. 상대방을 위해 필요한 말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상대방은 마음을 닫고, 나에게는 억울함이 남습니다. 가만히 마음을 들여다보면, 상대방이 자신의 잘못을 깨닫기를 바라는 마음과 내가 옳았다는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화가 나서 한 말보다, 무심코 던진 말로 사람을 더 깊이 다치게 할 때가 있습니다. “너는 항상 그런 식이야.” “그 정도도 못 해?” “내가 틀린 말 했어?” 말한 사람은 사실을 이야기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듣는 사람에게는 자신이 무시당했다는 기억이 남습니다. 우리는 종종 내 말이 옳았는지는 따지면서, 그 말이 상대에게 어떻게 남았는지는 돌아보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오늘은 시편 23편 시리즈의 마지막 시간입니다. 오늘 말씀은 ‘집’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여러 번 집을 떠납니다. 대학에 진학하거나 취업하면서, 부모님과 살던 집을 떠나기도 하고, 결혼이나 직장 문제로 익숙한 동네를 떠나기도 합니다. 그렇게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며 살아갑니다. 그런데 가끔은 예전에 살던 집이 생각날 때가 있습니다. 특별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