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신 묵상글604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늦은 후회는 상황을 바꾸지 못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는 방향을 바꾼다.) 주님, 하나님의 은혜는 우리의 생각의 방향을 바꿉니다. 이미 지나간 일을 머릿속에서 반복하며 나를 정죄하는 대신, 오늘 해야 할 한 가지에 다시 서게 하소서. 주님, 내가 틀린 선택을 했던 그 일보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이루신 일이 더 크다는 것을 믿게 하소서. 주님, 오늘 나의 방향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오늘 본문 속 에서는 아버지 앞에서 울부짖습니다. “내게도 축복하소서” 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잔인할 만큼 분명합니다. “이미 늦었다” 여기서 우리는 멈춥니다. 이 장면은 단순한 비극이 아니라 인간이 어떤 존재인지 드러냅니다. 우리는 선택할 때는 가볍게 여기고 결과 앞에서는 절규합니다. 우리는 하나님보다 순간을 따르고 나중에 하나님을 찾습니다. 그러나 성경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지난주에 이어 아브람의 이야기를 보고자 합니다. 아브람의 신앙의 여정은 그리 순탄치 않았습니다. 상황만 보고 애굽으로 내려가서 큰 어려움을 겪었습니다. 아브람은 자기의 계산으로 자기 안전을 확보하려 했지만, 아내 사래를 빼앗길 뻔 했고, 하나님의 약속을 위태롭게 만들었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아브람을 버리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그를 건져 내셨고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주어진 은혜보다 사라질 수 있는 것에 더 민감했고, 이미 받은 약속보다 아직 손에 없는 결과를 더 신뢰했습니다. 주님, 내가 붙들고 있는 것들을 내려놓지 않으면 결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의 일하심 앞에 서게 하소서. 빼앗길까 두려워 반응하는 삶이 아니라 이미 주어졌기 때문에 조용히 선택할 수 있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내 인생은 내가 지켜서 유지되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어떤 순간에 진짜 모습이 드러날까요. 일이 잘 풀릴 때가 아니라, 오히려 잘 풀리기 시작한 이후입니다. 상황이 조금 나아지고, 결과가 보이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묘한 긴장이 생깁니다. 사람들의 태도가 달라지고, 관계의 공기가 변합니다. 그때 우리의 마음은 빠르게 반응합니다. 잃지 않으려 하고, 밀리지 않으려 하고, 정당함을 증명하려 합니다. 그래서 갈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위기 앞에서 드러납니다. 평소에는 믿음이 있는 것처럼 살아갑니다. “하나님이 지켜주신다” “하나님이 책임지신다” 그런데 현실이 흔들리기 시작하면 그 믿음은 그대로 유지되지 않습니다. 이삭도 마찬가지입니다. 기근이 왔습니다. 살기 어려운 상황입니다. 자연스럽게 그는 애굽으로 내려가려 합니다. 더 안전해 보이는 곳, 더 현실적인 선택. 그때 하나님이 막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오늘, 정답이 아니라 주님을 구하게 하소서. 결과보다 동행을 더 중요하게 여기게 하소서. 보이지 않아도 멈추지 않게 하시고, 이해되지 않아도 돌아서지 않게 하시고, 지금 가진 것보다 주님을 더 신뢰하게 하소서. 오늘 하루, 잘하려는 삶이 아니라 주님과 함께 가는 삶을 살게 하소서. 조급함이 올라올 때 속도를 늦출 줄 알게 하시고, 비교하는 마음이 올라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람은 위대한 선택으로 무너지지 않습니다. 대부분 아주 사소한 선택으로 무너집니다. 오늘 본문에서 에서는 거창한 결정을 한 것이 아닙니다. 그는 단지 배고팠습니다. 그리고 그 순간, 한 그릇을 선택합니다. 그런데 성경은 이 장면을 이렇게 평가합니다. “에서가 장자의 명분을 가볍게 여겼더라” 이건 단순한 실수가 아닙니다. 약속을 작게 보았습니다. 여기서 인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저는 입술로는 주의 약속이 귀하다고 말하지만, 실제의 삶에서는 지금 당장 나를 편하게 하는 것, 당장 불안을 덜어 주는 것, 당장 허기를 채워 주는 것을 더 크게 여기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내 안에 있는 이 가벼움을 보게 하옵소서. 은혜를 들으면서도 은혜를 하찮게 여기고, 약속을 알면서도 약속보다 현실을 더 무겁게 여기는 내 마음의 기울어짐을 보게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나는 여전히 보이는 것으로 판단하며 살아갑니다. 확실한 것이 있어야 움직이고, 결과가 보장되어야 선택하려 합니다. 그래서 약속보다 상황을 크게 보고, 말씀보다 현실에 더 흔들립니다. 그러나 주님, 아브라함처럼 보이지 않아도 붙드는 믿음을 주옵소서. 이루어질 것을 보기 전에 이미 주님을 신뢰하는 마음을 주시고, 결과가 아니라 주님이 기준이 되는 삶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대부분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결정합니다. 가능성이 보이면 움직이고, 결과가 예상되면 선택합니다. 그래서 마음속에는 늘 하나의 기준이 있습니다. “이게 의미 있는 선택인가?” 그런데 창세기 25장의 아브라함은 전혀 다른 기준으로 살아갑니다. 그는 모든 소유를 이삭에게 줍니다. 이건 단순한 상속이 아닙니다. 보이는 기준이 아니라 보이지 않는 약속을 기준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저는 확실해져야 움직이려는 사람입니다. 이해가 되어야 순종할 수 있다고 생각하고, 보장이 있어야 발걸음을 떼려 합니다. 그래서 주의 뜻 앞에서도 멈추고, 알고도 미루고, 결정해야 할 순간을 흘려보내며 살아왔습니다. 주님, 제가 붙들고 있었던 것은 신중함이 아니라 두려움이었음을 고백합니다. 잃을까 두려웠고, 틀릴까 두려웠고, 내 선택의 결과를 감당하기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보통 하나님의 뜻을 ‘이해’한 다음에 순종하려고 합니다. 그래야 안전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야 후회하지 않을 것 같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본문은 정반대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은 이해의 대상이 아니라 신뢰의 대상입니다. 리브가는 미래를 본 적이 없습니다. 이삭을 만난 적도 없습니다. 가나안이 어떤 곳인지 모릅니다. 그럼에도 움직입니다. 왜입니까? 이미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신앙생활을 하면서 아주 자연스럽게 한 가지 전제를 가지고 살아갑니다. 믿음은 점점 좋아져야 한다는 전제입니다. 시간이 지나면 더 단단해져야 하고, 신앙은 점점 흔들리지 않아야 하고, 하나님을 알면 알수록 안정되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은근한 압박을 가지고 살아갑니다. 나는 예전보다 나아졌는가, 나는 지금 더 잘 믿고 있는가, 나는 왜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나는 여전히 보이는 것을 기준으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확실해야 안심하고, 결과가 나와야 믿을 수 있다고 생각하며 오늘도 상황을 붙들고 살아갑니다. 그래서 주님, 나는 약속을 듣고도 현실을 더 크게 여기고, 말씀을 알고도 눈앞의 상황에 더 흔들립니다. 그러나 주님, 아무것도 보이지 않는 자리에서 약속을 따라 땅을 샀던 아브라함처럼, 나도 결과가 아니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우리는 삶에서 확실한 것을 원합니다. 보이는 결과, 손에 잡히는 증거, 지금 당장 확인되는 안정. 그래서 이렇게 생각합니다. 하나님이 약속하셨다면, 이미 보여야 하는 것 아닌가. 믿음이 있다면, 상황도 따라와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데 창세기 23장은 전혀 다른 장면을 보여줍니다. 사라는 죽었습니다. 약속의 땅에서 죽었지만, 약속은 아직 보이지 않습니다.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은 이삭을 데리고 산에 올라가며 이렇게 말합니다. “우리가 가서 예배하고 너희에게로 돌아오리라.” 이 말은 신앙 고백처럼 들리지만, 상황을 생각하면 쉽게 이해되지 않는 말입니다. 이삭을 번제로 드리라는 명령을 받은 상태에서, “함께 돌아오겠다”는 말은 논리적으로 설명되지 않습니다. 어쩌면 이 말은 분명한 확신의 표현이라기보다, 스스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나는 진실한 신앙을 가진 것 같았지만 사실은 내가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서만 당신을 받아들이고 있었습니다. 주님, 이제는 내가 설명할 수 있는 신앙이 아니라 설명되지 않아도 맡겨지는 신앙을 주옵소서. 내가 이해하는 만큼 믿는 것이 아니라 주님이 누구신지를 따라 현실을 다시 해석하는 믿음을 주옵소서. 주님, 여전히 나는 당신보다 다른 것을 더 붙들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람은 실패하면 두 방향으로 움직입니다. 더 잘하려고 자신을 밀어붙이거나, 아예 물러나 접습니다. 베드로는 자기 확신이 무너졌습니다. “나는 끝까지 갈 수 있는 사람이다” “나는 다르다” “나는 무너지지 않는다” 이 믿음이 깨졌습니다. 그래서 그는 돌아갔습니다. 심지어 그는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그럼에도 돌아갔습니다. 왜냐하면 예수님의 부활과 나의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살아가지만 잘못한 것을 알면서도 다시 나아갈 용기가 없고, 주님을 마주하기보다 익숙한 자리로 돌아가려는 마음이 있습니다. 주님, 저는 이미 저 자신을 많이 책망하고 많이 실망했습니다. 주님, 다시 잘하려 애쓰기보다 주님을 사랑하는 자리로 돌아가게 하옵소서. 무너진 자리에서 다시 시작하는 힘이 제 결심이 아니라 주님의 사랑임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