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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새로운 아침을 시작하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어제의 후회로 오늘을 흐리지 않게 하시고, 낯선 기쁨으로 이 아침을 맞이하게 하소서. 익숙한 절망 대신, 한 번도 불러보지 않은 희망의 노래가 제 입술에 머물게 하소서. 제가 가진 것이 작고 초라해 보일지라도, 저의 존재 자체를 귀하게 여기시는 그 사랑을 신뢰합니다. 세상의 소란스러움 속에서도, 내면의 고요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때와 장소와 사람을 막론하고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하나님을 찬양할 수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또한 찬양할 수 없는 상황이나 장소도 존재하지 않습니다. 왜냐하면, 존재하는 모든 것은 하나님으로부터 나왔고, 지금도 하나님의 통치와 목적 아래 있으며, 그분의 사랑과 은총으로 유지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시인은 오늘 우리에게 그 찬양의 이유를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랑과 은혜의 하나님, 2025년이라는 시간의 끝자락, 마지막 주간의 첫 아침을 맞이합니다. 이제 단 3일이면 이 한 해도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집니다. 숨 가쁘게 달려온 지난 360여 일을 돌아보니, 모든 순간이 하나님의 은혜였음을 이 아침에 고백합니다. 에벤에셀의 하나님, 감사합니다. 때로는 맑은 날의 햇살처럼 따스하게, 때로는 거센 광풍과 우박처럼 매섭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오늘은 2025년 마지막 주일입니다. 한해를 마무리 하는 이 시점에서 오늘 저는 조금은 불편할 수도 있는 주제를 꺼내려고 합니다. 그것은 바로 ‘용서’ 관대함에 대한 주제입니다. 용서에 대한 설교는 인기가 없습니다. 위로와 소망에 대한 메세지는 ‘아멘’소리가 절로 커지지만, ‘용서하라’는 말 앞에서는 우리의 마음이 무거워지고 입술이 굳어지는 것을 종종 느낍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랑의 주님, 성탄의 기쁨이 지나간 자리에 다시금 일상의 분주함이 밀려옵니다. 누군가는 쉼을 얻고, 누군가는 일터로 향하는 이 아침, 저의 마음이 어디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봅니다. 주님, 저는 자꾸만 하나님과 거래하려 했습니다. 나의 열심으로 주님의 사랑을 사려 했고, 나의 성과로 주님의 인정을 받아내려 했습니다. 용서하여 주옵소서. 이미 십자가에서 모든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내가 무엇을 ‘더’ 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라는 질문을 멈추고, 이미 모든 것을 이루신 그리스도 안에서 나의 ‘마음’과 ‘삶의 방식’을 점검하기 우리는 신앙조차 ‘거래’로 생각합니다. 내가 희생(Input)을 넣으면, 하나님은 복(Output)을 뱉어내야 한다고 믿습니다. 성탄절의 감격이 채 식기도 전에, 우리는 다시 ‘성과’와 ‘보상’이라는 차가운 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종종 우리는 선물을 주고 받습니다. 저에게 사람들은 책을 즐겨 선물했습니다. 목회자라서 그런지 책을 좋아할 것이라 생각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다른 목회자들 처럼 책을 좋아합니다. 그래서 책선물은 웬만하면 좋아합니다. 그런데 솔직히 고백하면…저는 책보다 ‘도서상품권’이 훨씬 좋습니다. 왜냐하면 사람마다 책을 보는 취향이 조금씩은 모두 다르기 때문입니다. 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평화의 왕으로 오신 주님, 설렘으로 가득 찬 거리의 캐럴 소리와 달리, 여전히 무거운 현실의 짐을 지고 크리스마스 이브의 아침을 맞이합니다. 주님, 세상은 화려한 조명과 선물들로 반짝이는데, 제 마음 한구석엔 설명할 수 없는 외로움과 허무함이 서려 있음을 고백합니다. 남들은 다 행복해 보이는 이 시즌에, 나만 멈춰 있는 것 같고, 가진 것이 없어 작아지는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서로를 겨누던 경쟁의 무기가 생명을 살리는 도구로 바뀌는 하나님 나라의 신비 우리가 사는 세상은 거대한 전쟁터와 같습니다. 직장에서는 동료보다 더 빨리 승진하기 위해 날 선 '성과'의 칼을 갈고, 학교에서는 친구보다 더 높은 점수를 받기 위해 '스펙'이라는 방패를 두릅니다. "내가 살기 위해 너를 밟아야 한다"는 생존 논리가 지배하는 이곳에서, 평화란 그저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공의로우신 주님, 새로운 하루의 문을 여는 이 아침, 성공을 향해 질주하기 전 잠시 멈춰 서서 내 마음의 방향을 점검합니다. 주님, 저는 오늘 하루도 '생존'이라는 명분 아래 누군가를 밟고 올라서야 하는 경쟁터로 나갑니다. 혹여나 나의 유익을 위해 타인의 수고를 가볍게 여기거나, 상황에 따라 양심을 타협하며 "어쩔 수 없었다"고 변명하지 않게 하옵소서. 돈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세상의 기준인 '성공'과 '효율'보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정직'과 '공의'를 회복하는 나라를 원하신다. 여기, 화려한 고층 빌딩 숲이 있습니다. 그 안에는 "성과를 내라"는 압박 속에 아랫사람들의 고혈을 짜내는 리더들이 있습니다. 미가 선지자는 그들의 모습을 마치 "백성의 가죽을 벗기고 뼈를 꺾어 솥에 삶는 것 같다"고 끔찍하게 묘사합니다. 오늘날로 치면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랑하는 주님, 창문 틈으로 들어오는 아침 햇살처럼, 제 마음에 주님의 따스한 평안이 스며들기를 소망하며 하루를 시작합니다. 지난밤 저를 괴롭히던 복잡한 생각과 염려들을 모두 내려놓고 주님 앞에 섭니다. 주님, 솔직한 제 마음을 고백합니다. 누구보다 치열하게 살아가고 있지만, 문득문득 "내가 잘 가고 있는 걸까?", "이 수고가 무슨 의미가 있을까?" 하는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제 : 내 욕망이 무너지는 순간, 비로소 하나님의 진짜 계획이 시작됩니다. 어느 날, 밤새 잠 못 이루는 한 남자가 있습니다. 그는 침대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며 내일 아침 회의에서 어떻게 경쟁자를 밟고 승진할지, 부동산 정보를 이용해 어떻게 더 큰 이득을 취할지 치밀하게 계획을 세웁니다. 그의 머릿속엔 '더 많이, 더 높이'라는 생각뿐입니다. 날이 밝자마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익숙함에 속아 은혜를 값싸게 만들지 않는 거룩한 분별력 유다는 원래 기쁜 마음으로 '우리가 함께 받은 구원'에 대해 편지를 쓰려 했습니다. 하지만 펜을 든 그의 손은 떨렸고, 마음은 다급해졌습니다. 외부의 적이 칼을 들고 쳐들어온 것이 아니라, 가장 위험한 적이 이미 '우리 안'에 몰래 들어와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낯선 이방인이 아니었습니다. 우리 곁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생명의 빛 되신 주님, 밤의 장막을 거두고 이 땅에 다시금 여명을 허락하시니 감사합니다. 소란한 세상의 소리에 귀 기울이기보다, 고요히 제 내면의 깊은 곳을 살피며 하루의 첫발을 뗍니다. 자비하신 주님, 돌아보면 저는 주께서 값없이 베푸신 그 거룩한 은혜를, 제 욕망을 위한 핑계로 삼을 때가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사랑이시다"라는 그 숭고한 고백 뒤에 숨어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웅장한 하나님과 나의 작고 연약한 현실을 연결헤야 합니다. 오늘 우리가 만나는 시편 147편은 마치 밤하늘을 올려다보는 것에서 시작되는 이야기 같습니다. 광활한 우주에 수억 개의 별들이 떠 있습니다. 우리는 그 별들이 너무 많아 감히 셀 엄두조차 내지 못하지만, 오늘 말씀은 하나님께서 그 별들의 수효를 세시고, 하나하나 이름을 붙여 부르신다고 말합니다. 그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새벽 공기가 차갑습니다. 허나 이 차가움 끝에, 다가올 온기를 더 선명히 느끼는 아침이 되게 하소서. 우주 저편의 별들을 하나하나 세시는 주님, 오늘 아침, 흩어진 제 마음의 조각들도 빠짐없이 세어 주소서. 때로는 삶이 버거워 마음이 허물어질 때가 있습니다. 성벽이 무너지듯 와르르, 소리 없이 주저앉는 순간들이 있습니다. 세상은 "강해져야 한다" 재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현실의 왕 vs 영원의 왕: 당신은 누구를 신뢰하는가?" 오늘날 우리는 수많은 '왕'에게 둘러싸여 살아갑니다. 권력으로 약속을 내세우는 정치적 왕, 금융과 경제 시스템을 움직이는 재정적 왕, 유명인과 영향력 있는 이들을 향한 사회적 왕. 이들은 “내가 너를 구원하리라, 내가 너를 지키리라” 말하지만, 그들의 힘은 제한적이고 유한합니다. 주식 시장은 폭락하고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이 새로운 아침, 생명의 호흡을 선물하셔서 감사합니다. 해가 떠오르듯 제 마음에도 소망이 피어오르게 하시고, 주님만이 진정한 희망이심을 고백합니다. 이 세상의 수많은 '왕들' 변화무쌍한 경제와 정책, 유한한 인간의 관계와 약속 이 모든 것이 흔들려도 오직 주님만 영원히 변치 않으시는 나의 창조주시요 참 왕이십니다. 주님, 오늘도 주님의 방식을 본받아

  • 이지열은혜이음교회

    시편 145편은 다윗의 노래이자, 그의 인생이라는 악보에 그려진 가장 웅장한 피날레입니다. 평생 왕좌에 앉아 천하를 호령했던 다윗이지만 이 시에서 그는 가장 먼저 자신의 왕관을 벗어 바닥에 내려놓습니다. 그리고 고백합니다. "나의 왕이신 하나님이여." 자신이 왕이 아니라, 왕을 모시는 신하임을 자처하는 이 아름다운 항복 선언 속에서, 우리는 진짜 왕으로 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