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열은혜이음교회
사사기 1장의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버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부정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 군데에서 멈추었습니다. “여기는 철 병거가 있으니까.” “이 정도는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런데 신앙은 의외로 큰 결심보다 이런 작은 예외들에서 방향이 달라집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싫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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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 1장의 사람들은 어느 날 갑자기 하나님을 떠난 것이 아닙니다. 예배를 버린 것도 아니고, 하나님의 약속을 부정한 것도 아닙니다. 그저 한 군데에서 멈추었습니다. “여기는 철 병거가 있으니까.” “이 정도는 어쩔 수 없으니까.” 그런데 신앙은 의외로 큰 결심보다 이런 작은 예외들에서 방향이 달라집니다. 우리도 하나님께 “싫습니다”라고 말하는 경우는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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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오늘 하루도 수많은 판단과 선택 앞에 서게 됩니다. 급하다는 이유로 서두르지 않게 하시고, 익숙하다는 이유로 제 생각을 정답처럼 여기지 않게 하소서. 아침에만 주님을 찾는 것이 아니라 일하고, 사람을 만나고, 결정하는 순간마다 주님의 말씀 앞에 제 마음을 다시 세우게 하소서. 제가 길을 모두 알지 못해도 오늘 걸어야 할 한 걸음을 말씀하시는 주님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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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사기는 뜻밖의 장면으로 시작합니다. 여호수아가 죽었습니다. 한 시대를 이끌던 지도자가 사라졌고,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불분명합니다. 그때 이스라엘이 가장 먼저 한 일은 전략회의가 아니었습니다. “우리 가운데 누가 먼저 올라가서 가나안 족속과 싸우리이까?”(삿 1:1) 그들은 먼저 하나님께 물었습니다. 이 한 문장이 중요한 이유는 사사기의 마지막 문장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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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많이 오는 월요일 아침입니다. 길은 평소보다 더디고, 마음은 평소보다 먼저 서두릅니다. 이런 날에는 무엇을 이루느냐보다 어떤 마음으로 하루를 시작하느냐가 더 중요할지 모릅니다. 이사야 39장의 히스기야는 뜻밖의 자리에서 무너집니다. 병들었을 때가 아닙니다. 병에서 나은 뒤였습니다. 죽음을 앞두었을 때 그는 하나님께 울며 기도했습니다. 그런데 회복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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율법은 하나님이 어떤 분이신지를 보여 주고, 동시에 우리가 어떤 사람인지를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이 율법을 완벽하게 지킬 수 없다는 것을 아시면서도 율법을 주신 이유는, 단순히 인간을 시험에 합격시키거나 정죄하기 위함이 아닙니다. 마치 건강검진에서 혈액검사 수치가 좋지 않게 나왔을 때 검사 결과가 병을 만든 것이 아니라 이미 있던 문제를 드러내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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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식당을 고를 때, 생각보다 많은 것을 '사람 수’로 판단합니다. 한쪽은 사람으로 가득하고, 한쪽은 텅 비어 있습니다. 특별한 정보가 없다면, 대부분 사람이 많은 쪽으로 갈 것입니다. “사람이 이렇게 많은 데는 이유가 있겠지.”, “여기가 맛집인가 보다.” 생각합니다. 아직 먹어보지는 않았습니다. 그런데 이미 마음속에서는 어느 정도 결론을 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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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스기야가 사자들의 손에서 글을 받아 보고 여호와의 전에 올라가서 그것을 여호와 앞에 펴 놓고” 이사야 37:14 금요일이 되면 한 주의 일들이 조금씩 판결문처럼 읽힐 때가 있습니다. 이번 주에도 해결하지 못한 일, 기대만큼 나오지 않은 결과, 사람에게 들었던 말, 여전히 달라지지 않은 나 자신. 산헤립의 편지에도 거짓말만 적혀 있지는 않았습니다. 앗수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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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야 36:1–22 랍사게의 말이 무서운 이유는 모든 말이 거짓이 아니었기 때문입니다. 유다는 실제로 약했고, 앗수르는 실제로 강했습니다. 두려움은 언제나 이렇게 찾아옵니다. 사실 하나를 붙잡고, 아직 일어나지 않은 결론까지 만들어 냅니다. “지금 형편이 어렵다.” 그래서 “앞으로도 안 될 것이다.” “내 힘으로는 어렵다.” 그래서 “아무도 나를 도울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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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 제15문은 우리 시조가 창조받은 지위에서 타락하게 된 죄가 금하신 열매를 먹은 것이라고 명시합니다. 이는 단순히 과일 하나를 먹은 사소한 실수가 아닙니다. 그 열매에는 하나님의 말씀이 걸려 있었기에, 이는 관계의 문제였습니다. 마치 결혼반지를 바닥에 던지는 행위가 물리적으로는 금속을 던진 것이지만 관계적으로는 배우자를 거부하는 의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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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자꾸 오늘의 모습으로 내일을 판단합니다. 보이지 않으면 없는 줄 알고, 더디면 멈춘 줄 알고, 메마르면 끝난 줄 압니다. 오늘 제 눈을 열어 광야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게 해 주세요. 약해진 손을 다시 들게 하시고, 떨리는 무릎으로도 한 걸음 걷게 하시며, 제가 길을 만들어야 한다는 조급함보다 광야에도 길을 내시는 주님을 신뢰하게 해 주세요.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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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쯤 되면 마음이 조금 정직해집니다. 월요일에는 새롭게 시작할 힘이 있었고, 금요일에는 끝이 보인다는 기대가 있지만, 수요일에는 지금 내가 얼마나 지쳐 있는지가 보입니다. 해야 할 일은 여전히 남아 있고, 기다리던 소식은 오지 않고, 노력한 만큼 달라진 것도 잘 보이지 않습니다. 사람은 이상하리만큼 보이는 것으로 보이지 않는 것까지 판단합니다. 열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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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희는 여호와의 책에서 찾아 읽어보라 이것들 가운데서 빠진 것이 하나도 없고” 이사야 34:16 화요일쯤 되면 현실이 조금 더 선명해집니다. 월요일의 다짐보다 이번 주에 실제로 감당해야 할 일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밀려 있는 업무, 예상하지 못한 연락, 사람의 평가와 말 한마디, 내 뜻대로 움직이지 않는 일정과 관계. 그래서 우리는 자꾸 눈앞에서 가장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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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 되면 우리는 본능적으로 이번 주를 안전하게 만들고 싶어집니다. 일정을 정리하고, 해야 할 일을 계산하고, 사람들의 반응을 예상합니다. 조금이라도 불확실한 일이 있으면 마음은 금세 분주해집니다. “이 일이 잘 풀릴까?” “이번 주에는 별일 없겠지?” “내가 준비한 대로 흘러가야 하는데.” 우리가 원하는 것은 사실 좋은 결과만이 아니라 ‘흔들리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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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다른 사람의 삶을 언제나 바깥에서만 봅니다. 아무리 가까운 사람이라도, 그 사람이 느끼는 방식 그대로 느낄 수는 없습니다. 저희 아내가 종종 두통 때문에 힘들어할 때가 있습니다. 저는 두통이 심한 편이 아니라서, 사실 그 고통을 정확하게 알 수 없습니다. 옆에서 걱정이 되니까 물어봅니다. “많이 아파?”, “약 먹었어?” “좀 쉬어야 하는 것 아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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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아침이 되면 묘한 마음이 듭니다. 한 주를 꽤 열심히 살았는데도 끝내지 못한 일들이 더 먼저 보입니다. 답을 기다리는 연락, 해결되지 않은 관계, 진전이 없는 일, 여전히 같은 기도제목. 그래서 우리는 자꾸 ‘아직’이라는 시간을 실패처럼 해석합니다. “왜 아직도 이렇지?” “왜 하나님은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시지?” 그런데 오늘 본문은 기다림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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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기다리는 시간이 길어지면 저는 쉽게 불안해지고 다른 답을 찾아 나섭니다. 기도해도 달라지지 않는 것들을 보며 주님이 아무 일도 하지 않으신다고 생각했던 마음도 고백합니다. 오늘 모든 이유를 알게 해 달라고 구하기보다 주님보다 먼저 달려가지 않게 해 주십시오. 제가 붙잡고 있는 잘못된 의지처를 보게 하시고, 놓아야 할 것은 놓게 하시며, 오늘 걸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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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불안하면 너무 쉽게 서두릅니다. 가만히 있으면 뒤처질 것 같고, 빨리 결정하지 않으면 기회를 놓칠 것 같고, 내가 무엇이라도 해야 상황이 나아질 것처럼 생각합니다. 그래서 사람에게는 묻고, 인터넷을 검색하고, 계산하고 계획하면서도 정작 주님께 묻는 일은 뒤로 미룰 때가 많았습니다. 주님, 제가 붙잡고 있는 애굽이 무엇인지 보게 하여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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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해지면 사람은 가만히 있기가 어렵습니다. 무언가를 알아봐야 하고, 누구에게라도 물어봐야 하고, 빨리 결론을 내려야 마음이 조금 놓입니다. 취업이 막히면 채용 사이트를 계속 새로고침하고, 돈이 부족하면 머릿속으로 몇 달 뒤까지 계산하고, 관계가 흔들리면 상대의 말 한마디를 계속 해석합니다. 자녀의 문제가 생기면 가장 좋은 방법부터 찾고, 사업과 사역이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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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여전히 사람의 인정과 좋은 결과와 안정된 상황을 붙들고 그것으로 제 마음을 위로하려 할 때가 많습니다. 무언가를 잘하면 괜찮은 사람처럼 느끼고, 실패하면 제 존재까지 실패한 것처럼 여기며, 죄를 지었을 때에는 주님께 나아가기보다 스스로 얼굴을 감추려 합니다. 그러나 오늘 다시 십자가를 바라봅니다. 제가 주님께 받아들여진 이유가 제가 충분히 괜찮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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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 더 이상 나를 증명하며 살지 않아도 됩니다 본문 | 고린도후서 5장 14–21절 개역개정 14절 그리스도의 사랑이 우리를 강권하시는도다 우리가 생각하건대 한 사람이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었은즉 모든 사람이 죽은 것이라 15절 그가 모든 사람을 대신하여 죽으심은 산 자들로 하여금 다시는 그들 자신을 위하여 살지 않고 오직 그들을 대신하여 죽었다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