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지열은혜이음교회
주님, 이번 한 달을 돌아볼 때 감사보다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고, 주님의 신실하심보다 나의 부족함을 더 크게 바라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그것을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는 증거로 해석했고, 한 번의 실패를 내 인생 전체에 대한 판결처럼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을 마음속에서 먼저 끝내 버렸고, 주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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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이번 한 달을 돌아볼 때 감사보다 아쉬움이 먼저 떠오르고, 주님의 신실하심보다 나의 부족함을 더 크게 바라보았음을 고백합니다. 일이 뜻대로 풀리지 않을 때 그것을 주님께서 나를 버리셨다는 증거로 해석했고, 한 번의 실패를 내 인생 전체에 대한 판결처럼 받아들였습니다. 아직 끝나지 않은 일을 마음속에서 먼저 끝내 버렸고, 주님께서 일하고 계시는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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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할수록 사람은 자신이 통제할 수 있는 것을 더 강하게 붙듭니다. 계획을 더 촘촘하게 세우고, 실수하지 않으려 애쓰며, 사람들의 반응을 확인합니다. 그렇게 해야만 삶이 무너지지 않을 것처럼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통제하려는 마음이 커질수록 마음은 오히려 더 쉽게 지칩니다. 모든 일이 내가 예상한 대로 움직여야 안심할 수 있고, 작은 변수 하나에도 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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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께서는 아담과 하와를 선하게 창조하셨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이해하고, 하나님의 선하심을 기뻐하며 자발적으로 순종할 수 있는 자유롭고 책임 있는 의지를 가졌습니다. 죄를 지어야 할 필연성도 없었고, 죄를 짓도록 강요하는 환경도 없었습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불변하시는 하나님이 아니라 변할 수 있는 피조물이었습니다. 그들은 하나님께 순종할 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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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저를 아프게 한 것 앞에 다시 줄을 서곤 했습니다. 나를 작아지게 만든 사람의 인정이 필요했고, 나를 지치게 한 성취의 방식으로 다시 나를 증명하려 했으며, 불안을 키운 숫자와 조건이 결국 나를 안전하게 해 줄 것이라고 믿었습니다. 주님을 의지한다고 말하면서도 실제로는 세상의 평가와 사람의 반응과 내가 통제할 수 있는 것들에 마음을 기대어 살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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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자신을 아프게 한 것보다, 그것이 언젠가는 자신을 살려 줄 것이라는 기대에서 더 오래 벗어나지 못합니다. 나를 소진시킨 직장을 미워하면서도 그 직장에서 인정받아야 비로소 내가 괜찮은 사람이 될 것처럼 생각합니다. 내 마음을 함부로 대했던 사람에게 실망하면서도 그 사람이 언젠가 나의 진심을 알아주면 지금까지 받은 상처가 모두 취소될 것처럼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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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일이 잘 풀릴수록 제가 받은 은혜보다 제가 수고한 일만 크게 기억했음을 고백합니다. 저의 지혜와 판단, 경험과 능력이 본래부터 제 것이었던 것처럼 여기며 제 인생의 이야기에서 주님을 지워 버렸습니다. 제가 주인이 되어야 한다는 교만 때문에 사람들을 함부로 판단했고, 모든 것이 제 손에 달렸다는 불안 때문에 뜻대로 되지 않는 순간마다 쉽게 흔들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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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요일쯤 되면 한 주는 이미 움직이기 시작합니다. 미뤄 두었던 일을 처리하고, 예상하지 못한 문제를 수습하며, 사람들의 요구에 대응합니다. 그렇게 하루를 버티다 보면 마음속에서 이런 생각이 올라옵니다. ‘결국 내가 정신 차려야 일이 돌아간다.’ ‘내가 아니었으면 이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 ‘그래도 내가 판단을 잘했기 때문에 여기까지 온 것이다.’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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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무언가 무너지면 본능적으로 복구부터 생각합니다. 업무에서 실수하면 더 촘촘한 계획표를 만들고, 관계가 틀어지면 더 적절한 말을 준비합니다. 경제적으로 어려워지면 지출을 줄이고 수입을 늘릴 방법을 찾으며, 신앙이 메말랐다고 느끼면 새로운 책이나 강의를 찾아봅니다. 물론 이런 노력은 필요합니다. 문제는 우리가 무너진 것을 다시 세우는 데 몰두한 나머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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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끊임없이 들려오는 경제적 위기와 불확실한 미래의 뉴스들 속에서 제 마음이 쉽게 요동치고 두려워함을 고백합니다. 불안한 현실을 이겨보려고 하나님보다 통장 잔고나 세상의 성공, 사람의 힘을 '앗수르'처럼 의지하려 했던 저의 불신앙을 용서하여 주시옵소서. 주님, 오늘 하루 저를 짓누르는 현실의 문제들이 주님 앞에서는 그저 '연기 나는 부지깽이'에 불과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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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 앞에도 매일같이 거대한 연합군이 몰려옵니다. 끝이 보이지 않는 경제 불황과 물가 상승, 언제 내 자리를 위협할지 모르는 AI와 기술의 급변,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서 뒤처질지도 모른다는 불안감, 그리고 예측할 수 없는 미래 등입니다. 이러한 현대 사회의 위협적인 뉴스들은 우리의 마음을 "숲이 바람에 흔들리듯" 요동치게 만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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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삶이 무너질 때보다, 나를 지탱하던 것이 사라질 때 더 크게 흔들립니다. 늘 곁에 있을 것 같았던 사람이 떠나고, 안정적이라 믿었던 일에 문제가 생기고, 계획대로 진행되던 일이 갑자기 멈추면 마음속에서는 현실보다 더 큰 문장이 만들어집니다. “이제 어떻게 하지?” “이것마저 무너지면 정말 끝인데….” “앞으로는 전부 잘못될 것 같아.” 사람은 현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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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하신 하나님, 저는 입술로는 주님이 왕이시라고 고백하면서도 실제로는 사람과 형편과 계획을 붙들고 살아왔습니다. 내가 의지하던 것이 흔들리면 주님께서도 나를 떠나신 것처럼 불안해했고, 한 가지 일이 무너지면 제 인생 전체가 끝난 것처럼 낙심했습니다. 주님, 오늘 제 눈을 들어 무너진 현실 너머에 계신 주님을 보게 하옵소서. 땅의 왕은 사라져도 하늘의 보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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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요일쯤 되면 마음에도 피로가 쌓입니다. 월요일에는 분명 불편하게 느껴졌던 일도, 며칠이 지나면 그럴듯한 이유를 붙여 받아들이게 됩니다. 말을 날카롭게 해 놓고도 “지금은 여유가 없어서 그래”라고 생각합니다. 누군가를 함부로 판단하고도 “내가 사람을 좀 정확히 보는 편이야”라고 여깁니다. 해야 할 일을 미루고도 “더 효율적인 때를 기다리는 중이야”라고 설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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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잘못을 저지른 뒤 회개하기보다 제 잘못을 설명하고 정당화하는 데 더 익숙한 사람입니다. 피곤했기 때문에 날카롭게 말해도 된다고 생각했고, 상처받았기 때문에 상대를 함부로 판단해도 된다고 여겼으며, 결과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과정의 정직함을 가볍게 여기기도 했습니다. 주님, 제가 악을 선이라 부르지 않게 하시고, 편리한 것을 지혜라고 부르지 않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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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 눈을 뜨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부족한 것부터 확인합니다.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 기다려도 오지 않는 연락, 좀처럼 달라지지 않는 사람, 노력한 만큼 따라오지 않는 결과가 먼저 떠오릅니다. 그러다 보면 하나님을 향한 마음도 어느새 계산적으로 변합니다. “하나님, 이것까지 해 주셔야 하지 않습니까?” “제가 이만큼 기도했는데, 왜 아직 그대로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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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주님께서 이미 베풀어 주신 은혜보다 아직 받지 못한 것을 더 크게 바라보았습니다. 응답이 늦어지면 사랑받지 못한다고 생각했고, 계획대로 되지 않으면 주님께서 나를 돌보지 않으신다고 오해했습니다. 매일 주어지는 생명과 관계와 일용할 양식, 무엇보다 죄인인 저를 위하여 내어 주신 예수님의 십자가를 너무 쉽게 당연하게 여겼음을 용서하여 주옵소서. 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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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님, 저는 열매보다 울타리를 돌보며 살아왔습니다. 잘 보이는 삶, 실패하지 않는 하루, 인정받는 결과를 위해 애쓰면서도 정작 제 곁의 사람에게 어떤 열매를 건네고 있는지는 돌아보지 못했습니다. 제 안에 자라고 있는 들포도를 보게 하옵소서. 조급함을 열심이라 부르고, 욕심을 책임감이라 포장하며, 다른 사람의 아픔을 바쁘다는 이유로 지나쳤던 저를 불쌍히 여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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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요일 아침이 되면 우리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을 확인합니다. 밀린 연락을 정리하고, 일정을 점검하며, 이번 주에 반드시 이루어야 할 결과를 생각합니다. 하루를 잘 시작한다는 것은 대개 더 많이 준비하고, 더 빠르게 움직이며, 실수하지 않는 것이라고 여깁니다. 그런데 오늘 말씀에서 하나님은 포도원의 크기나 울타리의 높이를 보지 않으십니다. 땅을 얼마나 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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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종종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의 섭리란 정확히 무엇일까요? 웨스트민스터 소교리문답은 하나님의 섭리 사역을 '그분의 모든 피조물들과 그 피조물들의 모든 행위를 향한 지극히 거룩하시고 지혜로우시며 강력하신 하나님의 보존하심과 통치하심'이라고 정의합니다. 이는 하나님께서 만물을 창조하신 후에도 단순히 내버려 두시는 것이 아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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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웨스트민스터 소요리문답 9문답을 통해 하나님의 창조 사역에 대해 배웁니다. 창조는 하나님께서 그의 권능의 말씀으로 아무것도 없는 상태에서 엿새 동안 모든 것을 만드신 일이며, 그 모든 것은 “심히 좋았습니다.” 창세기 1장 1절과 히브리서 11장 3절은 이 진리를 확증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심히 좋았다’는 표현을 오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